[한강타임즈] 세계 최대의 '마약왕' '엘 차포' 구즈만(56세)가 22일 체포됐다.
이날 주요 외신들은 미국과 멕시코 사법당국이 13년간의 추적 끝에 태평양 연안인 마자틀란리조트에서 구스만을 마약거래 등의 혐의로 이날 일제히 체포했다고 보도했다.
구스만 체포는 지난 2011년 테러조직 알카에다의 수장이었던 오사마 빈라덴 사살에 버금가는 일대 사건으로 평가된다.
스페인어로 키가 작은 사람을 뜻하는 '엘 차포'라는 별명의 구즈만은 시날로아 마약 카르텔을 이끌어 왔다.
시날로아 마약 카르텔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에 마약을 불법으로 공급해온 최대 조직으로 멕시코 당국은 지난 13년간 미국의 추적 수사를 토대로 태평양 연안인 마자틀란 리조트에서 구즈만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한편 구스만은 이전에도 붙잡힌 적이 있으나 2001년 1월 미국으로 범죄인 신병인도 명령이 떨어지기 직전 세탁물 수레에 숨어 탈옥했다. 미 당국은 공갈 및 마약류 거래 연루 혐의로 기소한 상태로 그를 잡기 위해 500만달러(약 53억5,700만원)를 현상금으로 내걸기도 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저작권자 © 내 손안의 뉴스 '한강타임즈'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