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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바람 부는 3월 서울, 수도권 아파트 분양 봇물터진다
봄바람 부는 3월 서울, 수도권 아파트 분양 봇물터진다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4.02.26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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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약결과 놓고 전문가들 분양시장 회복 의견 조심스레 내놓아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위례신도시 첫 분양으로 관심을 모았던 '엠코타운 센트로엘'이 성공적으로 청약을 마치며 분양시장에 봄기운을 불어넣었다. 지난 20일 진행됐던 1순위 청약에서 604가구 공급에(특별공급 제외)에 7300여명 이상이 몰리면서 평균 1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한 것.

업계에서는 이 단지가 올 분양시장 분위기를 가늠하는 '바로미터'로 여겼던 터라, 청약결과를 놓고 전문가들은 분양시장 회복 의견을 조심스레 내놓고 있다.

또한 올 들어 취득세 영구 감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폐지, 재건축 초과이익환수제 폐지와 소형의무비율 완화 방침 등 부동산 규제완화도 예정되어 있는 상태이고, 서울 아파트 매매값이 6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부동산114 조사 기준) 신규 분양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 봄 개발호재가 많은 인기 신도시나 교통, 생활여건이 좋은 서울 도심내 단지들이 대거 분양을 앞두고 있어 분양열기가 예상된다"며 "특히 인기가 꾸준했던 위례와 동탄2는 예년에 비해 연간 분양물량이 줄어 청약경쟁률이 더욱 높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연내 위례신도시에서는 5개 단지, 2374가구(민영아파트 기준)가 분양된다. 1만여 가구가 공급됐던 작년과 비교해 물량이 적고, 물론 분양시기도 일신건영 휴먼빌 1곳을 제외하고 하반기로 예정하고 있다.

분양권은 이미 웃돈(프리미엄)이 적지 않게 붙어 있는 상황이다. 지난 9월부터 전매가 가능해진 '위례 송파 푸르지오'의 경우 전용 115㎡ 8층 이상에 웃돈이 3000만~5300만원 정도 붙어 거래가 되고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지난 20일 1순위에서 청약을 마친 '엠코타운 센트로엘'의 인기가 계약률로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많다. 공급의 희소성과 휴먼링 안쪽에 입지했기 때문이다. 실제 지난 해 휴먼링 내에서 선보였던 위례1·2차 아이파크의 경우 1순위 청약에서 각각 16.4대1과 18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고 계약도 100% 완료됐다. 엠코타운 센트로엘은 오는 27일(목) 당첨자 발표가 진행되고 3월 4일(화)부터 6일(목)까지 3일간 견본주택에서 계약을 진행한다.

올 상반기 동탄2신도시에서 분양을 예정하고 있는 물량은 4개 단지에서 2950가구(민영아파트 기준)다. 물량이 적을 뿐만 아니라 이미 위례신도시에서 청약자들이 몰리는 상황을 본지라 동탄2신도시 역시 적잖은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동탄2신도시 첫 분양아파트는 반도건설이 오는 28일 견본주택을 열고 분양에 나서는 동탄2신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 3.0(A38블록)다. 1135가구의 대단지로 동탄2신도시의 중심을 가로지르는 동탄대로(가칭)의 중심에 위치하고 있다.

오는 3월에는 경남기업이 A-101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경남아너스빌'을 분양한다. 사업지는 시범단지와 치동천을 사이에 두고 도보로 시범단지 내 각종 생활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다. 총 344가구 규모며 전용 84㎡의 중소형으로만 단지를 구성했다.

같은 달 금강주택은 A39블록에서 '금강펜테리움' 827가구와 신안이 A26블록에서 '동탄2신도시 신안인스빌 2차'를 분양한다. 644가구 규모로 동탄2신도시 시범단지에서 동쪽으로 도로 하나 사이에 두고 위치해 시범단지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다.

다음달 서울에서는 강남뿐 아니라 입지가 좋은 도심에서 알짜 물량들이 대거 분양된다. 성북구 돈암동에 '돈암 코오롱하늘채', 강동구 고덕동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와 양천구 신정동 '목동 힐스테이트' 등이다.

강남권에서는 논현동 경복아파트를 재건축한 '아크로힐스 논현' 강남구 역삼동 '역삼 자이', 강남구 도곡동 '도곡 한라비발디'가 분양된다.

오는 3월 코오롱글로벌은 성북구 돈암동 535번지 일대 '돈암 코오롱하늘채'를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면적 59㎡∙84㎡∙113㎡, 총 629가구 중 조합원 분을 제외한 257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단지 내에는 성북구청에서 운영하는 약 690㎡규모의 '구립 도서관'이 2층 규모로 들어선다. 지하철 4호선 성신여대역을 도보 10분 내로 이용할 수 있고, 도보 7분 거리에는 2016년 완공 예정인 우이~신설간 경전철 '아리랑고개역(가칭)'이 계획돼 있다.

성동구 성수동 서울숲 일대에는 두산중공업은 상반기 중 초고층 아파트 '트리마제'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기준 25~216㎡, 총 688세대 규모다. 분당선 '서울숲역'이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다. 특급 호텔수준의 조식서비스부터 컨시어지 서비스까지 수준 높은 혜택을 제공한다. 분양에 앞서 분양홍보관 'D Lounge(D 라운지)'를 오픈해 운영 중이다.

서울 강동구 고덕동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이 공동 시공하는 '고덕 래미안힐스테이트'(고덕시영 재건축)가 분양된다. 이 단지는 최고 35층, 51개동, 전용면적 59~192㎡, 총 3658가구(일반 84~192㎡, 1114가구)로 꾸며진다. 지하철 5호선 고덕역이 걸어서 10분 내 거리이며 명덕초교, 묘곡초교, 명일중, 광문고 등이 도보 통학권에 있다.

강남권에서는 다음달 GS건설이 강남구 역삼동에서 '역삼 자이'를 분양한다. 개나리6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역삼자이는 지상 최대 31층 3개동 전용면적 기준 59~114㎡ 등 총 408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114㎡ 8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한라는 내달 강남구 도곡동 동신3차아파트를 재건축한 '도곡 한라비발디'를 분양한다. 지상 20층 1개 동 규모이며 총 110가구 중 일반분양은 16가구로 84㎡ 12가구와 125㎡ 4가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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