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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시, '생태계 교란 야생생물 퇴치' 총력
대구시, '생태계 교란 야생생물 퇴치' 총력
  • 조영남 기자
  • 승인 2014.03.06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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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길, 배스, 붉은귀거북, 뉴트리아 등의 퇴치활동 전개

[한강타임즈] 대구시(시장 김범일)는 외국으로부터 인위적 또는 자연적으로 유입되어 하천·호소 등에 대량 서식하면서 우리나라 고유종의 자생생물의 서식을 방해하고, 생태계 교란을 가져오는 가시박, 블루길·배스 등 생태계 교란 야생생물 제거에 발 벗고 나선다.

대구시는 우리나라 고유종의 야생생물을 위협하고 생물 다양성을 급격히 감소시키는 생태계 교란 야생생물인 가시박, 블루길, 배스, 붉은귀거북, 뉴트리아 등의 퇴치활동을 3월부터 전개하기로 하였다고 밝혔다.

특히, 블루길, 배스 등은 산란기(5월) 이전에 집중 퇴치활동을 전개하고, 가시박은 자라나는 나무, 풀 등을 덮어 야생식물의 생육을 저해하거나 고사시키고 있어, 새싹이 돋아나는 5월에 유묘를 제거하고 7월 ~ 9월에 줄기를 제거하여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들의 자율참여를 높이기 위하여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붉은귀거북은 마리당 5,000원, 블루길·배스는 ㎏당 5,000원, 뉴트리아는 마리당 10,000원, 가시박 제거에 참여하는 시민들에게는 하루 20,000원의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현재, 야생생물보호법에 생태계 교란 야생생물은 18종으로 뉴트리아, 황소개구리, 붉은귀거북, 블루길(파랑볼우럭), 큰입배스, 꽃매미, 가시박, 돼지풀, 단풍잎돼지풀, 서양등골나무, 털물참새피, 물참새피, 도깨비가지, 애기수영, 서양금혼초, 미국쑥부쟁이, 양미역취, 가시상추가 지정되어 있다.

대구시 김부섭 환경녹지국장은 “생태계는 한번 훼손되면 회복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생태계 교란 야생생물이 지역에 선점하면 토종 야생생물을 감소시킬 수 있으므로 퇴치활동에 시민들이 적극 참여해 줄 것” 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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