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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설레임 선물할 7080월드콘서트
추억과 설레임 선물할 7080월드콘서트
  • 안병욱기자
  • 승인 2006.08.24 10: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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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이 선행하는 동안 많은 이들의 감성을 울려주던 '포크(folk)'라는 장르는 우리의 기억속에 추억으로 퇴색되어졌다.

그러나 기계음의 만들어내는 다양한 소리들에 중독되어진 많은 이들중에도 가슴으로 노래하는 포크 가수의 목소리가 감미로운 통기타 선율을 타고 전해질때 사랑과 위로와 따뜻함으로 받은 감동 메세지를 그리워하는 이들이도 많다.

그리움의 계절 가을날. 아련한 기억속에 자리잡은 추억들에 생명을 불어 넣어 줄 감동의 콘서트가 펼쳐진다. 7080 월드 콘서트 "Three Folk Diva Farewell Tour 2006" 이 그 현장이다.

현장을 이끌어갈 주인공은 70, 80년대를 대표하는 세계적인 여성 포크 3인방이다. 세계에서 가장 슬픈 목소리를 지닌 가수로 평가 받는 멜라니 사프카(59), 천재 포크 싱어 송 라이터 라터쿨라지(61) 그리고 부드러운 하모니를 가진 포크가수 칼라 보노프(54). 이렇게 설명하는 것보다 다음 곡들을 나열하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더 새디스트 싱(The Saddest Thing)’( 멜라니 사프카), ‘더 워터 이즈 와이드(The Water Is Wide)’( 칼라 보노프), ‘위 아 올 얼론(We Are All Alone)’(리타 쿨리 지).

이 3명의 포크 디바가 11월 3일(서울 올림픽홀), 4일(부산 KBS홀 ), 5일(서울 올림픽홀)에서 ‘릴레이 공연’형식으로 무대를 꾸민다.

70년대 세시봉, 쉘부르 같은 음악살롱에서 흔히 듣던 이들의 노래는 당시 젊은이들 사이에서 필청곡으로 여겨질 만큼 인기 만발이었으며, 지금까지도 이 노래들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팝 100곡’에 선정되어질 만큼 아직까지 많은 이들의 사랑을 머금고 생명력을 유지 하고 있다.

멜라니 사프카는 1973년 내놓은 ‘더 새디스트 싱’으로 국내에서 특히 인기가 높았으며 지금도 CF 배경음악으로나 영화 배경으로도 많이 쓰여지고 있다. 사프카의 굵직하고 짙은 배음은 낙엽지는 가을날 추억으로 초대하는 초대장이다.

칼라 보노프는 엘튼존, 제임스 테일러 등 1급 뮤지션과 함께 활약하며 싱어송라이터의 자질을 유감없이 선보였다. 린다 론스테드와 함께 부른 88년작 ‘올 마이 라이프(All My Life)’로 그는 그래미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2005년 일본투어 공연 당시 전회 매진을 기록하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활동하고 있는 카라 보노프가 한국팬들에게 전하는 감성의 메세지를 기대해 본다.

(We're All Alone)으로 친숙한 리타 쿨리지는 007시리즈의 주제곡( All Time high)와 그녀의 또 하나의히트곡 (I'd Rather Leave While I'm in Love)가 국내 광고음악에 주로 쓰이면서 여전히 한국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최근까지도 꾸준한 활동을 펼치며 포크 정신을 탐구하고 있다.

이렇게 여성 포크 3인방이 한자리에서 공연을 하는 것은 세계적으로 처음 있는 일이며, 이번 공연은 백합과 같은 진한 추억의 향수를 느낄 수 있는 공연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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