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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바이트 "연령 높아질수록 희망근무 기간 길어져"
아르바이트 "연령 높아질수록 희망근무 기간 길어져"
  • 최진근 기자
  • 승인 2014.04.02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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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대 이상 구직자 1년 이상 근무 희망 비중, 10대의 6배

[한강타임즈] 구직자의 연령이 높아질수록 희망하는 아르바이트 근무기간이 길어지는 것으로 드러났다. 잡코리아가 운영하는 아르바이트 전문 구인구직 포탈 알바몬(대표 김화수)이 최근 자사에 등록된 공개 이력서의 희망 근무기간을 연령별로 분석한 결과 이같이 드러났다.

알바몬은 4월 1일 현재 공개 이력서 약 7만 2천여건 중 희망근무기간을 입력한 41,357건의 이력서를 연령별로 분석하여 연령에 따라 희망근무기간이 어떻게 다른지를 분석했다. 그 결과 연령이 높을수록 보다 장기 아르바이트를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으며, 1주일 이하의 단기직 아르바이트는 거의 모든 연령에서 선호하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알바몬 분석 결과를 살펴보면 가장 아르바이트 구직이 활발하게 일어나는 20~24세 구직자의 경우 3~6개월의 중장기 아르바이트를 희망하는 비중이 약 25.7%로 가장 높았다. 이어 6개월~1년, 1년 이상을 희망근무기간으로 설정한 이력서가 각각 21.7%로 조사됐다. 1~3개월의 중단기 알바 희망비중은 19.7%로 장기직보다 다소 낮았으며, 1주~1개월(7.2%), 1주일 이하(3.9%)의 단기 아르바이트 선호 이력서는 합산해도 겨우 10%를 살짝 웃도는 낮은 비중을 보였다.

▲알바몬
특히 연령이 높아질수록 장기 알바에 대한 선호도가 급격히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즉 25~29세의 1년 이상 장기직 선호도는 45.0%에 이르렀으며, 30~34세(62.3%), 35~39세(67.5%) 등 30대 알바 구직자의 1년 이상 아르바이트 선호도는 60%를 훌쩍 넘겼다. 40~49세는 이보다 높은 71.8%를 기록했다. 특히 50대 이상 구직자의 경우 1년 이상 근무를 희망한 비중이 무려 76.7%로 10대 알바 구직자(12.4%)의 약 6배가 넘었다.

반면 1주~1개월, 1주일 이하의 단기직에 대한 선호도는 모든 연령층에서 낮게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1주일 이하를 희망근무기간으로 선택한 이력서는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5% 미만의 낮은 비중을 보인 가운데 유일하게 10대 구직자 층에서만 8.1%의 비중으로 가까스로 5% 대를 넘겼다.

조사를 총괄한 알바몬 이영걸 본부장은 “경기 불황과 고용 불안정으로 인해 고정적인 수입원을 아르바이트 시장에서 찾는 구직자가 증가하면서 장기 아르바이트에 대한 선호호도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만 학생의 비중이 높은 10대, 20대 초반의 연령대에서는 학사일정에 따라 아르바이트를 달리 하는 특성이 있어 1개월~3개월 텀으로 아르바이트를 교체하는 중단기직을 선호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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