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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론조사]구직자 33.4% 만이 '면접자 권리' 누린다?
[여론조사]구직자 33.4% 만이 '면접자 권리' 누린다?
  • 한강타임즈
  • 승인 2008.03.09 06: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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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직자 66%, 면접 시 궁금한 점 질문 못해...

입사 면접은 기업들이 서류 전형만으로는 확인할 수 없는 응시자의 인품, 언행, 지식의 정도 등을 알아보는 인물 시험인 반면, 응시자들이 지원한 회사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하지만 대부분 구직자들은 이러한 면접자 권리를 제대로 누리고 있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리크루팅 서비스 업체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현재 구직활동 중인 신입직 남녀 구직자98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면접 시 지원회사에 대해 궁금한 점은 솔직하게 물어본다는 응답자는 10명중 3명 정도에 그쳤다.

 

실제, 이번 설문에 응한 981명이 구직자 중 33.4%인 328명만이 ‘면접 시 지원한 회사에 대한 궁금한 점을 솔직하게 물어 본다’고 답했으며, 성별에 따라서는 남성구직자들이 35.3%로 여성구직자 31.3%에 비해 4.0%P 정도 높았다.

 

한편, 구직자들이 입사지원 한 회사에 대해 가장 알고 싶어 하는 정보로는(*복수응답) 연봉수준이 응답률 72.1%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휴가 및 복리후생 제도 49.7% △지원한 회사 직원들의 이직률 현황 33.3% △인센티브 제도 28.1%로 비교적 구직자들이 알고 싶어 하는 정보고 꼽혔다.

이 외에도 △사내 직원 교육제도 12.3% △승진체계 및 제도 10.8% △야근 빈도 10.3% △회사 영업실적 10.0% △교통비 또는 식대지원 여부 7.8% △직원 평균 연령 6.6% △직원들의 남녀 구성 비율 3.9% △회식 빈도 1.7% 등의 의견이 있었다.

 

특히 성별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었는데, 남성구직자들은 여성구직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연봉수준을 선택한 비율이8.3%P 높았으며, 이 외에 △인센티브 제도(6.9%P↑) △승진체계(6.2%P↑) △회사영업실적(5.9%P↑)에 대해 더 궁금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성구직자들은 남성구직자들에 비해 휴가 및 복리후생제도를 궁금해 하는 경향이 10.3%P 높았으며, 이 외에 △직원 이직률 현황(7.2%P↑) △야근 빈도(5.0%P↑) 등에 대해 더 알고 싶어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잡코리아 HR사업본부 김정철 본부장은 “면접 시 지원한 회사에 대해 질문하는 것은 오히려 면접관에게 적극적인 인재라는 인상을 어필할 수 있다”면서 “면접관이 질문할 기회를 줄때 까지 기다렸다가 질문하는 것이 좋으며, 지나치게 급여수준이나 근무환경에 대해서만 질문하기 보다는 회사의 경영전략이나 기업문화에 대한 질문 등을 통해 회사의 분위기를 파악하는 것이 현명한 전략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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