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쁘고 돈 많게 생겨서"
[한강타임즈 김지수 기자]필리핀 여대생 사건 피의자의 얼굴이 공개됐다.
지난 9일 외교부 당국자는 "지난달 3일 필리핀에서 20대 중반의 한국인 여성 유학생 이모 씨가 납치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그동안 필리핀 경찰에 총력 수사를 요청하고 최선을 다해 석방 노력을 했으나 어제 납치범 은거지에서 이 여성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피해 여대생 이 씨는 지난달 3일 친구를 만나러 가던 중 택시 안에서 납치됐고, 8일 납치범 중 1명을 체포했다. 이후 은거지를 수색한 결과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검거된 납치 피의자 조셉 봉가나이는 "단순 택시강도를 하는 과정에서 피해자를 납치한 것"이라면서 "피해자가 젊고 예쁘게 생겨 돈이 많을 거라고 판단했다"고 납치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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