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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본부, 동남아 여행 전 '홍역 예방접종' 권고
질병관리본부, 동남아 여행 전 '홍역 예방접종' 권고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4.04.17 17:1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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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양병국)는 5월 초 연휴를 맞아 해외 여행객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최근 필리핀, 베트남, 중국에서 홍역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해당국가 여행객은 미리 홍역 예방접종을 받고 출국 할 것을 당부하였다.

우리나라는 1월에 동남아(필리핀, 싱가포르) 여행객에 의한 환자가 산발적으로 발생했고, 2월부터는 필리핀, 베트남, 중국 여행 중 감염되어 귀국한 후 국내에서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영유아에게 전파시키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다.

질병관리본부는 홍역 유행국가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홍역백신(MMR)을 2차까지 모두 접종하였는지 확인하고, 2회 접종을 완료하지 않았거나 접종 여부가 불확실한 경우는 출국 전 2회 접종 완료 또는 적어도 1회 접종 할 것을 권고하였다.

홍역 1차 예방접종 시작 시기보다 이른 생후 6∼11개월 영아도 홍역 유행국가로 해외여행을 떠날 경우 1회 접종 후 출국해야 한다.

해외여행 중에는 손 씻기 등 개인위생을 잘 지키고, 특히 발열 및 발진 환자와의 접촉에 주의하며, 입국시 발열과 발진 증상을 보이면 검역관에게 신고하고, 귀가 후 증상이 발생할 경우 즉시 의료기관에 방문할 것을 당부하였다.

한편, 의료기관에는 발열과 발진 환자 진료 시 해외여행 여부를 확인하여 홍역이 의심되면 즉시 관할보건소 신고하고 격리치료 해 줄 것을 요청했다.

예방접종관리과 박옥 과장은 “우리나라의 경우 95%이상 높은 홍역 예방접종률을 유지하고 있어 해외에서 홍역바이러스 유입이 있더라도 대규모 홍역 유행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면역력이 충분치 못한 사람들에서 소규모 환자 발생이 지속될 수는 있다”고 설명하며, “홍역은 전염력이 매우 높지만 2번의 MMR 접종으로 충분히 예방 가능하므로 일정에 맞춰 예방접종 받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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