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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전 인터뷰, 세월호 선장 "과거 처음 탄 배가 뒤집혀..."
10년 전 인터뷰, 세월호 선장 "과거 처음 탄 배가 뒤집혀..."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4.04.19 2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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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장 "항상 배와 함께할 것"

[한강타임즈 김지수 기자] 10년 전 인터뷰 속 발언은?

침몰 사고의 세월호 선장이 10년 전 지난 2004년 1월 1일 제주투데이와의 인터뷰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인터뷰에서 이준석 선장은 “처음 탄 배가 원목선이었는데 일본 오키나와 부근 해역에서 배가 뒤집혀 일본 자위대가 헬리콥터를 이용해 구출해줬다”며 “그때 만일 구출되지 못했다면 지금의 나는 없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바다에서 태풍을 만났을 땐 다시는 배를 타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했지만 사람이란 간사해서 그 위기를 넘기고 나니 그 생각이 없어져 지금까지 배를 타고 있다”며 “사람들을 여객선으로 실어나르며 내가 누리지 못하는 행복한 시간을 그들은 가족들과 누릴 수 있게 하는데 위안을 얻는다. 오늘도 내일도 나는 배와 함께할 것”이라고 했다.

이러한 이준석 선장의 10년 전 인터뷰에 네티즌들은 "10년 전 인터뷰 정말 분하다", "10년 전 인터뷰 본인도 구출되었으면서 어떻게 이럴 수 있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 10년 전 인터뷰 사진=보도화면 캡처

한편, 16일 오전 8시 58분께 전남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북쪽 20km 해상에서 6,825t급여객선 세월호가 좌초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준석 선장은 사고 신고 후 2~3분 만에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선원법 10조에는 ‘선장은 화물을 싣거나 여객이 타기 시작할 때부터 화물과 승객이 모두 내릴때까지 선박을 떠나서는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이에 이준석 선장은 지난해 7월 30일부터 시행된 도주선박 선장 가중처벌 조항이 처음으로 적용된 것을 비롯해 유기치사, 과실 선박매몰, 수난구호법 위반, 선원법 위반 등 모두 5가지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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