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남성’(28.9%)보다는 ‘여성’(36.9%)이, 학력별로는 ‘4년제 대학 이상’(36.4%), ‘전문대학’(30.4%), ‘고등학교 이하’(19.2%) 순으로 학력이 높을 수록 거짓말을 했다는 응답이 많았다.
거짓말을 한 이유로는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서’(51.3%, 복수응답)를 첫 번째로 꼽았다. 계속해서 ‘상대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아서’(31.7%), ‘부족한 부분을 감추기 위해서’(29.6%), ‘민망한 상황에서 벗어나기 위해서’(29.1%), ‘잔소리가 듣기 싫어서’(28.1%), ‘위로 받기 싫어서’(15.1%) 등의 이유를 들었다.
거짓말한 내용으로는 ‘합격했지만, 나와 맞지 않아서 거절했다’(26.6%,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다음으로 ‘최종 면접까지 올랐다가 아깝게 탈락했다’(22.6%), ‘취업해서 다니고 있는 중이다’(21.1%), ‘기업규모, 연봉은 중요하지 않다’(18.1%), ‘대기업 등 입사지원서를 넣었다’(17.6%), ‘다 포기했다, 취업준비 안 한다’(16.6%), ‘토익 등 어학성적이 올랐다’(14.6%), ‘아는 분이 있어서 취업하는데 도움 받고 있다’(14.6%) 등의 답변이 있었다.
본인의 취업과 관련된 거짓말은 ‘친구’(64.3%, 복수응답)에게 했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부모님’(35.2%)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친척’(15.1%), ‘선후배’(14.6%), ‘스터디 멤버 등 지인’(13.1%) 등을 대상으로 거짓말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람인의 임민욱 팀장은 “취업에 대한 부담감으로 이런 거짓말을 하지만 오히려 들통날까 전전긍긍하는 것이 또 다른 스트레스될 수 있는 만큼 바람직하지 않다. 주변에서도 예민한 구직자들에게 부담이 되는 말은 가급적 조심하는 것이 필요하겠지만, 구직자 스스로도 너무 조급해하지 말고 차분히 자신의 목표에 맞춰 취업준비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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