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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원들 '선원 전용 통로'로 탈출 '양심없는 인간들' 댓가는?
'세월호' 선원들 '선원 전용 통로'로 탈출 '양심없는 인간들' 댓가는?
  • 오지연 기자
  • 승인 2014.04.22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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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선원들 '선원 정용 통로' 이용 탈출

'선원 전용 통로' 이용 탈출 중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당시 선원 전용 통로로 탈출한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 21일 범정부사고대책본부는 1등 항해사 강 모씨 신 모씨, 2등 항해서 김 모씨, 기관장 박 모씨 등 선박직 선원 4명을 추가로 체포했다.

이날 조사 과정에서 기관장 박 씨는 “배가 많이 기울어 기관신 선원들에게 전화해 탈출을 지시한 다음 선원들만 다닐 수 있는 전용 통로를 이용해 3층으로 내려갔다”고 말했다.

이어 “선원들을 다 만난 후 그대로 밖으로 나가 해경 단정을 타고 탈출했다”고 전했다.

선원 전용 통로는 배 가장 아래쪽에 위치한 기관실과 위쪽에 있는 선실을 연결하고 있는 통로로 일반 승객들은 접근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승객을 놔두고 탈출한 선원 10명은 일반승객 47명과 함께 오전 10시 10분 123정에서 진도군청 급수선으로 옮겨져 오전 11시께 진도군 팽목항에 도착했으며, 다른 선박에 구조된 선원까지 합치면 선장·항해사·기관사·조타수 등 이른바 선박직 선원 15명은 전원 생존했다.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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