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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 직원, 90% 이상 '구원파' 신도 "죄만 깨달으면 된다" 유병언이 목사?
청해진 직원, 90% 이상 '구원파' 신도 "죄만 깨달으면 된다" 유병언이 목사?
  • 오지연 기자
  • 승인 2014.04.23 11: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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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진 해운 90% 이상 '구원파' 신도 '유병언이 첫 목사' 무슨 종교지?

JTBC '오대양 사건'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청해진 해운 실소유주가 세모그룹 유병언 전 회장 일가로 드러난 가운데, 세월호 이준석 선장을 비롯한 선사 상당수가 구원파 신도라는 증언이 나와 화제다.

23일 청해진해운 전 직원은 한 매체를 통해“90% 이상이 (신도라고) 볼 수 있다. 구원파 신도가 아니더라도 교육 등을 통해서 신도를 만들고”라면서 “이준석 선장 같은 경우는 원래는 부인이 신도였다. (본인은) 절실하지 않았는데, 해운사 들어와서 집회도 참석하고 좀 신실해졌다”라고 말했다.

또 다른 해운업계 관계자 역시 “거의 선원들은 (구원파) 교인이라든가, 교인이 아니면 채용하지 않는다는 소문도 들었다”고 전했다.

이에  종교적 결속력이 강한 직원들이 위급상황이 발생하자 자신들만 정보를 공유해 탈출한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정통 교단에서는 회개를 하면 구원을 받을 수 있다고 하지만, ‘구원파’는 “죄를 깨닫기만 하면 구원받을 수 있고 한번 영혼의 구원을 받으면 육신은 자연히 구원된다”고 말한다.

대한예수교장로회는 지난 1992년 총회를 열어 ‘구원파’를 이단으로 규정했으며, 신도는 약 20만명으로 추정된다.

한편 청해진 해운의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회장은 '구원파'의 첫 목사로 지난 1962년 장인 권신찬 목사와 이 종교를 공동 설립 했으며, 지난 1987년 오대양 집단자살 사건 연루 의혹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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