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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유병언 일가 '다판다' 국내 최대 주주 '세월호만 문제가 아니였어?'
'구원파' 유병언 일가 '다판다' 국내 최대 주주 '세월호만 문제가 아니였어?'
  • 오지연 기자
  • 승인 2014.04.24 1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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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유병언 일가 '다판다'로 수익 챙겨 '주말마다 판매행사' 뭐지?

'다판다'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검찰이 세월호 선사의 실소유주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 자택 등 10여 곳을 전격 압수수색 중이다.

지난 23일 유병언 회장과 두 아들의 자택,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와 경기 안성 금수원, 건강식품 판매회사 다판다 및 유 전 회장 일가가 실제 소유하고 있는 청해진해운 관련사 사무실 등을 압수수색했다고 전했다.

특히 방문판매회사인 (주)다판다는 유 전 회장의 장남인 유대균 씨가 최대주주로 이 회사 주식 1만6640주를 보유해 32%의 지분을 갖고 있다.

'다판다'는 화장품·건강식품·전자제품을 판매하는 인터넷 직영 쇼핑몰 및 방문판매회사로, 상어에서 추출한 불포화지방산 스쿠알렌 제품으로 유명하다.

지난 2000년 설립된 '다판다'는 현재 전국에 지점 57곳, 대리점 133곳을 두고 있으며, 유병언 전 회장과 세모그룹 관계자들을 기반으로 탄탄한 영업망을 갖추고 있다.

특히 경기 안성에 소재한 구원파의 수련원인 금수원에서는 주말마다 다판다의 판매행사가 열려 신도 1000여 명이 다녀가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유 전 회장 일가는 스쿠알렌 판매사업으로 국내 건강식품 시장을 장악해 수익을 거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검찰은 금융정보분석원에 오너 일가에 대한 금융거래내역 자료를 요청하는 한편, 국세청의 세무조사가 끝나는 대로 세무자료를 넘겨받아 검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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