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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구, '도시농업 실천 특강' 열어
성북구, '도시농업 실천 특강' 열어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4.04.24 16: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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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키운 유기농 상추로 몸도 튼튼! 마음도 튼튼!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23일 서울 성북구(구청장 김영배)는 도시농업에 관심 있는 성북구민 및 직원들을 위해 「2014 도시농업 실천 특강」을 개최했다.

서울시 도시농업 전문가이자 친환경 텃밭 강사회 대표인 진지원 강사의 강의로 진행 된 이번 특강은 도시농업을 처음 접하는 주 민들을 위해 농사계획부터 진행과정까지 이해가 쉽도록 구성되었다.

강의 내용은 도시농업의 이해부터 준비과정, 가정채소 가꾸기 기초, 실내식물 환경관리(분갈이, 관수, 병해충방제 등) 순으로 진행되었다.

도시농업은 우리나라 뿐 아니라 독일(클라인가르텐), 일본(시민농원), 캐나다(커뮤니티가든) 등 전 세계인들의 관심을 끌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무법지역이었던 웨스트 오클랜드는 도시농업을 뜻하는 ‘그린루프’를 통해 이웃과 나누고 소통하는 지역공동체로 180도 탈바꿈하였다.

그렇다면 오늘날 도시민들이 이렇게 ‘도시농업’에 열광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진지원 강사에 의하면 도시농업은 크게 5가지의 가치를 갖는다. 에너지 값이 들지 않고 안전한 농산물을 공급할 수 있는 경제적가치, 녹지공간을 확보하여 열섬방지의 효과를 가져오는 환경적 가치, 주민들의 마음 및 몸을 건강하게 만들고 우울증도 치료해주는 복지적 가치. 또한 도시농업의 생산물을 함께 나눠 먹으며 공동체를 회복하고 전통문화 및 식문화를 보존할 수 있는 사회적가치, 그리고 생명이 자라나는 텃밭을 가꿈으로써 학교폭력 및 왕따 등 청소년 문제를 줄일 수 있는 교육적 가치까지.  진 강사는 “우리나라는 이렇게 가치 있는 도시농업을 크게 3가지 형태로 진행하고 있다. 주말농장과 상자텃밭, 그리고 학교텃밭이다.”라고 설명을 이었다.

특히 상자텃밭은 물이 투과될 수만 있다면 상자 이외에도 포대자루, 욕조, 인형, 심지어 버리는 청바지 등 어떤 공간이든 가능하며, 학생들이 직접 작물을 가꾸고 수확하는 학교텃밭은 현재『School Farm』이라는 이름으로 성북구 돈암초등학교, 푸른성북어린이집 등에서 시행되고 있다.

김영배 구청장은 “주말농장 및 텃밭 운영으로 환경오염을 줄일 뿐 아니라 작물을 함께 가꾸고 나누어 먹으며 전통적인 공동체의식을 회복할 수 있을 것” 이라며, “농사를 지으며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전세대가 함께 소통하는 성북의 작은 움직임이 ‘녹색혁명’을 이룩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 고 전했다.

▲23일 성북구청에서 열린 「2014 도시농업 실천 특강」의 모습
『2014 도시농업 실천 특강』은 23일, 경동고등학교 학생 15명을 포함한 주민 및 직원들 약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북구청 4층 아트홀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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