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희생자 위로하기 위해 조문 행렬
[한강타임즈 김지수 기자]안산 올림픽기념관에 합동분향소가 마련된 가운데 병원을 폭파시키겠다는 협박성 유인물이 발견됐다.
경찰은 고려대 안산병원 측이 입원 중인 단원고 학생 환자들의 안산 올림픽기념관 합동분향소 조문을 막으면 병원을 폭파시키겠다는 협박성 유인물을 발견됐다고 밝혔다. 이 유인물은 컴퓨터로 작성되고 나서 여러 장 복사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병원측이 입원 치료중인 학생들의 안정을 위해 조문을 허용하지 않기로 하자 불만을 품고 유포한 것으로 보고 주변 CCTV 등을 분석하는 등 조사를 하고 있다.
앞서 고대 안산병원은 전날 브리핑에서 "정신적 외상을 입은 청소년들이 안산 올림픽기념관 합동분향소에 가는 것은 심리적인 안정에 도움이 안 된다고 판단, 방문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밝인 바 있다.
한편, 경기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안산 올림픽기념관에 마련된 임시 합동분향소에는 약 1만 3700여명이 조문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안산 올림픽기념관에는 22일까지 장례절차를 마친 학생과 교사 22명의 영정과 위패가 안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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