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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파 시위, 기독교복음침례회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어"
구원파 시위, 기독교복음침례회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어"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4.04.29 12: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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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편파·왜곡 보도 중단하라" 여의도서 900여명 시위

[한강타임즈 김지수 기]구원파 시위 집회 소식이 전해졌다.

구원파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 신도 900여명이 28일 서울 여의도 KBS 본관 앞에서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 없는 악의적인 보도로 구원파가 사회악으로 지목돼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며 "언론은 편파-왜곡 보도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

또 "선사 직원 90%가 본 교단의 교인것처럼 얘기하고 있어 밀접하게 관계가 있는것 처럼 보도되고 있으나 실은 선사의 직원 극히 일부가 본 교단의 교인인 것은 맞지만 선장과 선사 직원 대다수가 본 교단의 교인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조계웅 기독교복음침례회 사무국 담당자는 "사고가 난 세월호에 탑승 중이던 선원 중 구원파 신도는 2명"이라며 "세월호에서 가장 먼저 도망친 이준석 선장 역시 구원파 교인이 아니다"고 말했다.

과거에 거론 되었던 오대양 사건에 대해서는 "당시 국과수를 비롯한 사법부에서 수차례 재조사를 했으나 본 교단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자살사건으로 종결된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타인의 고통을 외면해도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구원파의 교리인 것처럼 세간에 알려졌는데, 세월호의 선원들처럼 승객을 배에 두고 도망치는 것은 우리 종교 내에서도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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