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5월 황금연휴, 입주 임박했거나 바로 가능한 아파트 둘러볼까
5월 황금연휴, 입주 임박했거나 바로 가능한 아파트 둘러볼까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4.05.03 09: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금융혜택, 발코니 확장, 인테리어 무상지원 등 잇따른 혜택에 재조명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어느덧 5월을 맞아 긴 연휴가 한발 앞으로 다가왔다. 5월 1일 근로자의 날을 시작으로 주말을 포함해 어린이날, 석가탄신일 등이 연이어 있어 황금연휴를 보낼 수 있게 됐다. 요즘 주택 구매를 앞두고 있는 실수요자들이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미분양 아파트 현장을 연휴에 둘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최근 전국 미분양 주택 감소폭이 커졌다는 조사가 나왔다. 국토 교통부 조사에 따르면 3월말 전국 미분양 주택이 4만8,167호로 전월대비 8.1% 4,224호 감소했고 6개월 연속 감소한 것으로 조사 됐으며 앞으로 계속해서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처럼 미분양 주택이 감소하고 있는 이유는 전세가격이 상승하고 8.28 대책의 영향으로 세율이 줄고 대출 부담이 적어지면서 실수요자 들이 내 집 마련을 결심하면서 거래로 이어졌기 때문 인 것으로 보고 있다.

미분양 아파트가 증가하는 상황은 주택경기에 악영향을 미치고 전반적인 산업의 위험 요인으로 작용하여 주택경기 침체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미분양아파트 축소에 대한 노력이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보여진다.

일반적으로 미분양 아파트는 건설사업자가 분양계획을 받은 후 주택공급에관한규칙(제8조)에 따라 입주자를 모집하는 과정에서 매매가 되지 않아 선착순으로 판매하는 주택을 의미한다.

국내 아파트 공급방식은 대부분 선 분양 방식으로 준공전과 준공후로 구분하며 특히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의 경우 분양을 시작하고 준공시점까지 분양이 되지 않을 경우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기도 한다. 그래서 "미분양 아파트"하면 "하자가 있어 분양이 되지 않는 것 아니냐"는 선입견을 가지고 보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단점만 있는 것은 아니다. 미분양 아파트는 청약통장에 가입하지 않았거나 이미 주택을 소유하고 있어 청약가점이 낮은 수요자들에게 유용하고, 계약이 선착순으로 이어져서 원하는 동과 층을 고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중공 후 미분양의 경우 즉시 입주가 가능하여 집을 구해야 하는 실수요자라면 이미 지어져 있는 집을 보고 살 수 있기 때문에 하자에 대한 우려도 적다.

또한 발코니 무상 확장, 중도금 무이자, 분양가 할인 등 추가 혜택이 있어 가격 면에서 유리하므로 미분양 아파트에 적용되는 장점들을 이해하고 구매 한다면 옥석을 고를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하지만 미분양을 고르는데 주의할 점이 많기 때문에 구매에 앞서 철저히 따져봐야 한다. 일단 미분양의 원인을 파악해야한다. 미분양의 대표적인 원인으로 입지가 나쁜 경우를 볼 수 있다.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하거나, 주변에 편의시설이 부족하거나 유해시설 등이 위치해 있는 경우가 그렇다.

인근에 기존 아파트대비 분양가의 차이가 커서 미분양이 발생하기도 한다. 간혹 이러한 이유로 입지가 양호한 재개발, 재건축 단지들이 미분양이 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또한 신도시나 택지지구에 분양물량이 과잉공급 되면서 미분양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시간이 지나 해소 되는 경우도 있지만 장기 지속되는 경우도 있다.

원인에 대해 분석했다면 이제 정보를 수집해야한다. 미분양을 고를 때 분양가 할인, 중도금 무이자 혜택이 들어간 금액이 주변 지역 아파트와 비교해서 가격이 적당한지를 조사해야 하며 층과 방향을 체크하고 생활환경, 조망권 또한 좋은지를 파악해야 한다.

또한 가격하락이 비교적 적은 택지지구, 대단지, 역세권 위주로 둘러보고 주변에 개발 호재가 있으면 더욱 좋다. 다만 개발 호재들이 확정된 것이 아닐 수 있으므로 해당 지자체에 직접 확인하거나 전문가들에게 답변을 구해야 한다.

미분양 아파트는 잘 고르면 입지 좋고 투자가치도 있는 곳들이 있기 때문에 사전에 알아보고 좋은 지역의 아파트를 선별할 수 있다면 흙속에 진주를 고르는 것과 같은 성공적인 투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 올해 입주 또는 즉시 입주 가능한 미분양 아파트 현황

부동산 정보회사인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둘러볼만한 올해 입주 또는 즉시 가능한 대표적인 미분양 아파트로는 서울시 관악구 행운동 관악파크 푸르지오, 서울시 강남 세곡2지구 4단지 강남 한양수자인,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수원 SK Sky VIEW, 서울시 송파구 신천동 잠실 푸르지오 월드마크, 김포시 풍무5지구 한화 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 더샵, 고양시 삼송지구 삼송 동원로얄듀크 등이 있다고 밝혔다.

올해 입주 또는 즉시 입주 가능한 미분양 아파트 지역

대우건설이 관악구 행운동 100-2번지 일대에 '관악파크 푸르지오'를 분양중이다. 관악파크 푸르지오는 지하 5층, 지상 18∼22층, 아파트 4개 동, 테라스 하우스 3개 동, 총 363가구 규모로 조합분을 제외한 196가구를 일반분양 중이다. 59~84㎡ 선착순 분양중이다. 계약금은 5%이고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대출이 가능하다.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낙성대역을 통해 강남 접근이 가능하고 강남순환도로, 서부선 경전철 등 개발호재가 있다. 관악산 조망이 가능하며 까치산으로 등산로가 연결되어 있어 24시간 힐링 라이프를 즐길 수 있다고 한다.

SH공사는 강남 세곡2지구 4단지의 '강남 한양수자인'아파트 미계약분에 대해 선착순 분양 중이다. 1,304가구 중 전용면적 101~114㎡형 129가구로 분양가는 3.3㎡당 1,600만원대로 주변 시세에 비해 저렴하다. 또한 자연환경, 교육·편의·문화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단지 내에 율현 초등학교가 올 9월에 개교될 예정이고 강남8학군을 이용할 수 있다. 3호선 수서역, 8호선 장지역이 인근에 있어 강남 진입이 용이하며 KTX수서역~평택 구간이 2015년 개통될 예정에 있어 교통 호재가 많다.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일대 위치한 '수원 SK Sky VIEW'는 전체 26개동, 지하 2층~지상 40층, 3,498가구규모 전용면적 59~146㎡으로 구성됐다. 중대형 일부 주택형에 대해 선착순 분양을 진행 중이다. 단지 중앙에 지하 2층∼지상 2층 별동의 커뮤니티가 조성돼 있으며 실내 수영장, 건식 사우나, 피트니스센터, 실내골프장, 다목적 실내체육관, 게스트하우스, 독서실, 경로당 등이 마련됐다. 인근에 롯데마트, 하나로병원을 비롯해 생활문화편의시설 접근이 쉽다. 22가지 알파그린 기술의 적용을 통해 35.8%의 에너지 절감이 예상된다.

대우건설이 송파구 신천동에 '잠실푸르지오 월드마크' 주상복합 아파트를 지하 4층~지상 39층 2개동 전용 84~244㎡, 총 288가구 분양중이다. 분양가에 10%할인하여 시세대비 3.3㎡ 500만원 이상 저렴하다. 또한 시스템에어컨, 발코니 확장비용등 풀 옵션으로 무상지원하며 인테리어를 추가 지원하는 등 혜택을 제공한다. 인근에 '롯데월드타워'가 개발호재로 있다. 잠실역(2·8호선)과 잠실나루역(2호선)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고 인근 휘문고나 중동고 같은 자율고로도 지원할 수 있고 바로 입주 가능하다.

한화건설이 김포시 풍무5지구에 짓는 '한화꿈에그린월드 유로메트로'는 지하 2층, 지상 10~23층, 26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84㎡~117㎡, 1,810가구로 구성된다. 올해 2월부터 일부 분양계약 해지 분에 한해 순수 전세 계약을 진행 중이다. 정부로부터 전세보증금 반환을 100% 보장받고 연평균 약 3.7%의 저금리로 전세보증금의 80%까지 대출 받을 수 있다.계약금은 정액 1,000만원, 잔금은 입주 시 납부 조건으로 계약자에게 2년간 무료 커뮤니티 운영, 계양역까지 운행하는 셔틀버스 운행, 입주청소 서비스 등 혜택이 제공된다.

포스코건설이 서울시 성동구 행당동에 시공한 '서울숲 더샵'은 지하 5층~지상 42층 총 3개 동에 아파트 전용면적 84~150㎡ 495가구, 오피스텔(전용면적 28~60㎡) 69실로 구성돼 있다. 분양시 계약금10% 입주시 잔금 90%의 혜택이 있으며 한강과 도심야경 조망이 가능하다. 또한 내부순환도로, 동부간선도로, 강변북로, 성수대교로 서울 주요지역 이동이 용이하며 양대역과 왕십리역이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또한 강남 8학군 진학이 수월해져 올해 말 분당선연장구간이 개통되면 통학시간도 단축되는 만큼 학군 수요까지 유입될 전망이다.

동원개발이 고양 삼송지구 삼송역 인근 '삼송 동원로얄듀크' 잔여가구를?분양 중이다. 지상 17~21층, 10개동 총 598가구 전용면적?110.91∼116.51㎡로 구성됐다. 신규 계약자를 대상으로 입주 후 대출이자 3년간 지원 및 드레스룸, 붙박이장, 중문 무료 설치 등을 지원한다.?인근에 신세계 복합쇼핑몰과 하나로 마트가 들어설 예정이고 원흥지구에는 주방, 생활용품 유통업체인 이케아가 2호점을 건설할 계획이다. 가톨릭대 제9성모병원도 들어설 예정이며 원흥역과 GTX가 공사 중이다. 아울러 지난해 서울시가 신분당선 노선연장 호재가 있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미분양이라도 저평가 되어있는 아파트가 있는 만큼 계약조건이 까다롭지 않고 혜택의 장점이 있지만 혜택규모 보다는 주변 시세나 환경을 꼼꼼히 따져 봐야하며, 자신의 자금과 수입을 현실적으로 고려하여 무리한 투자를 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