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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 40%, ‘100억 생겨도 일하겠다’
직장인 40%, ‘100억 생겨도 일하겠다’
  • 안복근 기자
  • 승인 2014.05.14 11: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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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한 로또복권 정보업체에서 5월 1일부터 회원 2,197명을 대상으로 ‘로또 당첨금이 OO억이면 일을 그만둘까?’라는 설문 조사결과 응답자의 40%인 874명이 ‘당첨금액에 상관없이 일을 계속 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금액별로는 ‘30억~50억’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 16%로 1위를 차지했으며, ‘20억~30억’, ‘50~100억’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각각 15%씩 차지하며 뒤를 이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 눈에 띄는 점은 전체 40%에 해당하는 응답자가 ‘로또 당첨금액과 무관하게 일을 계속 하겠다’고 밝혔다는 점과 일을 그만두는 데 필요한 당첨금이 고르게 분산됐다는 점이다.

이에 해당 업체 관계자는 “로또복권 발매 초기에는 로또에 당첨되면 일을 그만두겠다는 답변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최근 설문조사가 이와 많이 다르게 나왔다는 것은 그간 로또 구매자들의 인식이 많이 개선됐다고 볼 수 있다”고 밝혔으며 “당첨금이 ‘30억~50억이면 일을 그만둔다’는 대답이 가장 많은 것은 달리 말해 ‘로또의 적정 당첨금액이 30억~50억’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가장 많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는 “해당 설문조사의 응답자 중 43%가 ‘직장인’이며, ‘자영업 19%’, ‘무직 13%’, ‘전문직 8%’ 순으로 조사됐다”며 “이들의 평균 월수입은 250만 원 정도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해당 업체를 통해 588회 로또 1등(약 29억 원)에 당첨된 박건명(가명) 씨는 당첨 이후 해당 업체와의 인터뷰에서 “당첨금으로 건물을 사서 장사를 할 생각이다”라며 “큰 돈이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일을 하는 게 꿈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해당 업체는 지금까지 총 29명의 1등 당첨자를 배출해 로또마니아들 사이에서 ‘온라인 명당’으로 불리고 있으며, 매월 2차례씩 로또복권에 관한 다양한 설문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자세한 설문 결과는 해당 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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