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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두현 홍보수석, 새정치민주연합-YTN 노동조합 비판
윤두현 홍보수석, 새정치민주연합-YTN 노동조합 비판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4.06.09 15: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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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의 소통 열심히 하겠다"

[한강타임즈 김지수 기자]윤두현 홍보수석 인선 소식이 전해졌다.

9일 윤두현 신임 청와대 홍보수석비서관은 춘추관에서 "여러모로 부족한 사람이 막중한 책무를 맡게 돼 부담감이 크다"며 "국민과의 소통을 위해 있는 힘을 다해 열심히 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윤두현 홍보수석 인선 배경에 대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오랜 언론인 생활을 통해 균형감 있는 사고와 날카로운 분석능력을 발휘해 온 분"이라며 "정부가 추진하는 국가개조 사업에 대한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국민의 이해와 협조를 구하는 소통의 적임자로 판단해 임명했다"고 설명했다.

윤두현 홍보수석 인선에 YTN출신인 새정치민주연합 표철수 최고위원은 "대변인에 이어 현직 언론인을 바로 홍보수석에 기용하는 발상도 문제지만 YTN 내부에서조차 신망이 없고 권력 편향이 심한 사람을 '균형감 있는 소통의 적임자'라고 하는 것은 소가 웃을 일"이라고 비난했다.

▲ 윤두현 홍보수석 사진=해당 보도화면 캡처

전국언론노동조합 YTN 지부는 9일 '한심한 청와대… 기초 조사나 해봤는가?'라는 제목의 성명을 통해 윤두현 홍보수석 임명을 비판했다.

해당 성명에서 YTN 노동조합은 "(윤두현 홍보수석은) 정치권과 친분 관계를 이용해 이명박 정부 이후 YTN 정치부장과 보도국장, YTN 플러스 사장 자리를 잇따라 따낸 권력만 바라보는 인물이다"면서 "BBK 관련 단독보도를 보류하는 등 정권의 눈치 보기에만 급급했다"고 밝혔다.

이어 YTN 노동조합은 "중요한 사안마다 정치적 편향성을 노골적으로 드러내 공정보도의 근간을 무너뜨려 YTN 내부에서 5적 중 1명으로 지목되기도 했다"며 "이런 인사를 국민과의 소통을 책임지는 홍보수석으로 임명한 것은 박근혜 정부가 지금까지의 불통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선언한 것과 다름없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두현 홍보수석은 서울신문에 입사해 기자생활을 시작한 뒤 1995년 YTN 출범과 함께 자리를 옮겨 국제부장·정치부장·편집부국장·보도국장 등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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