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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현실을 변화시켜 生을 끌어내다
[사진전]현실을 변화시켜 生을 끌어내다
  • 한강타임즈
  • 승인 2008.03.27 02:3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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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네트 메사제展, 오는 28일부터 개최

 

 

국립현대미술관, ≪아네트 메사제(Annette Messager)≫展
프랑스 세계적 설치미술가 ‘아네트 메사제’회고전, 국립현대미술관 28일부터 전시회

 

▲     ©한강타임즈

 

세계적 설치 미술가 아네트 메사제의 작품을 감상할수있는 전시회가 마련됐다.
국립현대미술관(관장 김윤수)은 설치미술 분야에서 프랑스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여성작가 아네트 메사제(Annette Messager)의 대규모 회고전을
오는 2008년 3월 28일부터 6월 15일까지 국립현대미술관 제1, 7전시실 에서 개최한다. 아네트 메사제는 2005년에 베니스 비엔날레에 프랑스국
대표로 초청되어 그해의 영예로운 황금사자상(Lion d'Or)을 수상한 세계적인 현대미술가 중 하나이다.
본 전시는 한 작가의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 이르는 다채로운 작업세계의 흐름을 총체적으로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며,
지금까지 설치작품의 전시가 많지 않았음을 고려해 볼 때 보다 다양한 현대미술의 흐름과 양상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2005년 베니스비엔날레 황금사자상 수상작가, 출품작 <카지노>
이번 전시에는 베니스 비엔날레 출품작이었던 <카지노(Casino)> 또한 포함된다.
이작품은 붉은 실크로 된 12m, 12m에 이르는 거대한 크기, 다양한 요소, 분출식 엔진과 컴퓨터 시스템이 동원된 기계장치, 공간조성의 난이도
등으로 인해 적절한 공간을 찾느라 큐레이터들이 매우 고심했지만 베니스 비엔날레 출품작인 본 작품을 전시할 수 있도록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고
한다. 관람객들은 이번 전시를 통해 2005년 미술계의 국제적 화제가 되었던 작가의 작품을 목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그 이전, 이후의 작품들을 통해
작품세계의 맥락을 짐작해 볼 수 있으리라 생각된다.

※ 퐁피두센터 전시 출품작 <기숙사생>
아네트 메사제는 "예술을 한다는 것은 현실을 변장시키는 일과 같다"고 말한다. 어쩌면 작가의 작품들을 보면 이 말을 곧바로 이해할 수 있을 지도
모른다. 메사제의 작품세계는 삼십 년 경력을 가진 작가라기보다는 욕심 많고 변덕 심하고 질투심 많은 어린 소녀들이 모은 오브제들, 혹은 그것들로
만들어낸 작은 소녀의 상상 세계를 보는 듯한 착각이 들만큼 개성이 강하다. 퐁피두센터에서 화제가 되었던 전시되었던 작품 <기숙사생>을
이번 전시에서도 선보일 예정으로 유리관 속, 어두운 불빛 아래 깊은 휴식을 취하고 있는 듯한 박제된 새들 중 일부는 진짜 새의 시체이고,
일부는 그가 헝겊과 실을 이용해 만든 인조 새다.어딘가 동화적인 것 같기도 하다가도 어쩐지 섬뜩해지는 기분도 동시에 느끼게 되는데 이
묘한 느낌은 전반적인 이번 전시에서 가질 수 있는 감정일 것 같다. 엉뚱하고 재미있는 가운데 뭔가 모를 섬뜩함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강한 매력을 풍기는 것, 이것이 아네트 메사제의 작품들에서만
느낄 수 있는 그녀만의 감성이다.
이번 전시는 2007년 프랑스 퐁피두센터에서 개최되었던 작가의 대규모 회고전을 바탕으로 기획되었으며,
특히 한국 전시에 최초로 소개되는 신작들이 포함되어 보다 다양한 작가의 작품세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 2008년 3월 28일(금)부터 6월 15일(일)까지 전시되며 국립현대미술관 제1, 7전시실에서 열리고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어린이와 청소년 및 65세 이상은 무료다. 개막행사는 3월 27일(목) 오후 3시에 개최되며, 부대행사로 아네트 메사제와 퐁피두
센터 큐레이터가 강사로 참여하는 『작가와의 대화』가 오후 4시 3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보다 자세한 정보는
국립현대미술관 홈페이지 www.moca.go.kr 혹은 02) 2188-6114를 통해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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