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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어루러기' 피부에 생기는 곰팡이 주의 '6~8월 집중' 예방은?
여름철 '어루러기' 피부에 생기는 곰팡이 주의 '6~8월 집중' 예방은?
  • 오지연 기자
  • 승인 2014.07.07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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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철 '어루러기' 주의, 피부에 생기는 곰팡이 '예방법은?'

'어루러기 주의'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여름철 곰팡이로 인한 피부병 '어루러기'가 유행이다.

지난 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2013년 어루러기로 진료를 받은 사람은 모두 7만3천69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남성이 4만9천471명으로 여성보다 2.1배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전풍'이라고도 불리는 어루러기는 말라세지아 효모균에 의한 표재성 피부 감염으로, 가슴, 등, 겨드랑이, 목과 같이 피지가 많은 부위에 다양한 크기의 저색소 또는 과색소 반점들로 나타나며, 자각 증상이 거의 없으나 간혹 가벼운 가려움증이 나타나고, 재발률이 1년에 60%, 2년 후에는 80% 인 것으로 알려졌다.

건강보험공단 일산병원의 조남준 피부과 교수는 "어루러기는 지방성분을 좋아하는 균의 특성상 피지 분비가 많은 부위에 주로 발생한다"며 "보통 남성이 여성보다 신체활동량이 많아 땀 분비가 활발하기에 남성환자가 더 많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조남준 교수는 "고온 다습한 여름철에는 면내의 등 환기가 잘 되는 옷을 입는 것이 좋으며 옷을 자주 갈아입고 샤워 후 잘 말리는 것도 질병 예방이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어루러기는 활동량이 많은 20~40대 남성에게서 더 많이 나타나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연령별로는 20~40대가 전체의 60.6%를 차지해 가장 많았고, 어린이와 노년층에서는 상대적으로 적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기온이 높은 여름철에 환자가 급증해 지난해는 전체 환자의 47%가량이 6~8월에 집중적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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