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뉴스
-->
강남구, 빗물 이용 물청소 실시!
강남구, 빗물 이용 물청소 실시!
  • 김재태 기자
  • 승인 2014.07.24 09:3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강남구, 집중호우시 빗물을 이용한 거리 물청소 실시로 1석3조 효과

[한강타임즈 김재태 기자] 특명! 비(雨)가 오면 비질하라~

지난 23일 아침 7시30분, 비가 내리는 가운데 강남역 M-Stage에서 진풍경이 벌어졌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의 환경미화원과 청소행정과 소속 공무원 등 200여명이 강남역으로 나와 빗자루로 쓸고 수세미와 손걸레로 닦고 끌칼로 껌딱지를 떼 내며 대대적인 거리청소를 펼친 것,

강남구를 비롯한 서울시 전역에서는 매월 넷째 주 수요일을 ‘클린데이’로 정하고 대대적인 거리청소를 실시해오고 있는데 지금까지는 행사 당일 비가 오면 준비했던 청소를 대폭 줄이거나 취소하기 마련이었지만 강남구는 오히려 이를 활용 청소를 했다.

▲ 강남역 보도 물청소
비가 와서 흠뻑 젖은 거리는 일부러 물차를 동원해 때를 불릴 필요 없이 쉽게 청소할 수 있다는 점에 착안, 보도에 쌓인 먼지를 깨끗이 씻어내는 한편, 수세미로 가드레일과 쓰레기통, 화분, 전화박스 등 거리시설물의 먼지와 찌든 얼룩진 때를 직접 닦아내며 한 시간여 만에 청소를 마쳤다.

강남구는 발상을 전환한 엉뚱한 도전(?)을 앞으로도 쭈~욱 이어갈 방침인데 그동안 공치기 일쑤였던 집중호우와 소나기가 빈번한 장마철을 오히려 거리 청소의 최적기로 활용하여 물청소 비용 절감 효과까지 덤으로 얻을 수 있다는 장점을 알아냈기 때문이다.

또 청소대행업체별로 주요거점 지역을 선정, 물청소를 실시하는 한편 주민자치조직을 활용한 청소도 비가 올 때 실시하도록 권장할 계획이다.

강현섭 청소행정과장은 “여름철 장마 때는 보도 블럭이 젖어있는 상태여서 이때 바닥물청소를 하면 평소보다 3배 이상의 청소효과를 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물청소 비용 절감은 물론 살수되는 물이 튀어 발생하는 민원까지 잡을 수 있어 ‘1석3조’의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했다.

  • 한강타임즈는 언제나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 전화 02-777-0003
  • ▶ 이메일 news@hg-times.com
  • ▶ 카카오톡 @한강타임즈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