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조영남 기자] 곳곳에 위험요소가 산재하던 '강서개화축구장'이 주민 손에 의해 안전한 축구장으로 탈바꿈한다.
강서구(구청장 노현송)는 지하철 9호선 차량기지 내에 위치한 개화축구장에 안전펜스를 설치하고 낡은 인조잔디를 교체하는 등 주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새롭게 정비한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축구장 정비는 주민들의 제안으로 시작된 것으로,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시행된다.
개화축구장은 지난 2009년 주민들의 건의로 지하철 9호선 차량기지내에 지어졌다. 하지만 지하철 차량기지와 경계가 없이 단지 흙 제방으로만 구분되어 있어 시설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감전의 위험에 고스란히 노출되어있었다. 특히 장마철이 되면 제방의 흙이 쏠려 축구장 내부로 흘러들어왔고, 이는 곧 이용객들의 부상으로 이어지며 큰 불편을 겪어야만 했다.
상황이 이렇자 주민들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축구장 정비를 주민참여예산 사업으로 제안했고, 구는 총 2억 7천만원의 사업비를 받아 7월 초부터 본격적으로 정비작업에 착수 할 수 있었다.
구는 사고의 위험성이 가장 컸던 축구장 주변(440m)의 안전펜스 설치 작업을 제일 먼저 시작해 한창 마무리 작업 중이며, 야간 이용자들의 안전을 위협하던 조명탑 램프는 이 달 말까지 모두 교체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9월까지는 풋살장 2면(2,000㎡)의 인조잔디를 전면 교체해 주민들이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에서 운동을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구는 위험 천만하던 축구장이 안전하게 정비됨으로써 구민들의 생활체육시설과 각종 행사장으로 활발하게 이용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서구 관계자는 “그동안 여러 가지 안전문제로 축구장 이용객들이 많은 불편함을 느꼈을 것”이라며, “보다 쾌적하고 안전한 체육시설을 제공함으로써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은 물론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개화축구장은 약 15,114㎡의 부지에 축구장 1면(7,140㎡)과 풋살장 2면(2,000㎡), 조명탑, 관리실, 샤워실, 주차장 등의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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