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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일병 사건, 국방부 장관 "관계자들 일벌백계"
윤일병 사건, 국방부 장관 "관계자들 일벌백계"
  • 이춘근 기자
  • 승인 2014.08.03 19: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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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스럽고 안타까운 일"

[한강타임즈]윤일병 사건에 대해 국방부 장관이 입장을 표명했다.

지난 2일 국방부 청사에서 한민구 국방부 장관은 육해공군 총장과 해병대사령관을 긴급 소집해 28사단 윤일병 사건에 대해 "21세기 문명사회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다. 수치스럽고 안타까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국방부 장관은 "이번 윤일병 사건을 보는 국민적 시각은 분노와 공분 그 자체다. 군에 입대한 장병들을 건강하게 부모님의 품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군 지휘관들의 의무"라며 "윤일병 사건의 관계자들을 일벌백계하고, 다시는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지난달 31일 군 인권센터는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4월 사망한 28사단 포병연대 의무대 윤 일병에게 상습적인 폭행과 가혹행위가 있었다”고 발표했다.

발표에 따르면 28사단 윤 일병은 지난 4월 냉동식품을 먹던 중 선임병들에게 가슴, 정수리 등을 가격 당해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산소 호흡 곤란을 겪었고, 끝내 목숨을 잃었다.

28사단 윤 일병은 인상이 좋지 않고 대답이 늦다는 이유로 사망 전까지 매일 폭행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선임병들은 윤 일병의 성기에 안티푸라민을 발라 성적 수치심을 주기도 했으며 치약 한 통 먹이기, 잠 안 재우고 기마자세 서기 등의 가혹행위를 행했다. 또 드러누운 얼굴에 1.5L 물을 들이붓고, 바닥에 뱉은 가래침까지 핥아먹게 했다고 한다.

▲ 윤일병 사건사진출처= 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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