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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 내 ‘게스트하우스’ 갖춘 아파트 주목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 갖춘 아파트 주목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4.08.09 09: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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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방객 위한 숙소 외에도 가족 모임, 기념일 위한 파티장소 활용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친인척이나 지인 등 집으로 초대한 손님들을 저렴한 가격의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에 모실 수 있는 아파트가 최근 주목 받고 있다.

아파트 게스트하우스는 휴가철이나 명절 때 내방객을 위한 숙소 외에도 가족 모임, 기념일을 위한 파티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단순한 숙소개념에서 벗어나 한강 조망, 리조트급 게스트하우스 등 단지 특장점을 내세운 ‘테마형 게스트하우스’를 갖춘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이 서울숲 일대 분양 중인 ‘트리마제’는 게스트하우스를 한강의 프리미엄 조망을 즐길 수 있는 층수에 배치해 눈길을 끈다.

한강변에 위치한 101동, 102동의 지상 19층에 스카이 게스트하우스 6실을 마련, 한강과 어우러지는 강남도심의 파노라마 전망뿐 아니라 일부 실에서는 서울숲의 그린뷰까지 누릴 수 있도록 했다. 트리마제는 지하 3층, 최고 47층 4개동으로 구성된 초고층 아파트다. 전용 25~216㎡, 총 688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요진건설산업이 경기 고양시 일산 동구 백석동 일대에 짓는 ‘일산 요진 와이시티’에는 리조트형 게스트 하우스가 조성된다. 120석 규모의 연회실과 연계되어 있어 돌잔치, 회갑 등 파티나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 이 아파트 역시 지하 4층, 최고 지상 59층인 초고층 단지다. 6개동 전용 59~244㎡의 2404가구, 전용 24~48㎡의 오피스텔 293실 규모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이 광교택지개발지구 업무8블록에 분양 중인 ‘광교 더샵 레이크파크’ 오피스텔은 단지 안에 테라스형 게스트룸을 조성해 눈길을 끈다. 총 178만㎡ 규모의 대규모 생태호수공원, 광교호수공원이 바로 앞에 위치해 호수공원을 바라보며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효성이 충남 서산시 예천동 일대에 분양 중인 ‘서산 예천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도 단지내 게스트하우스를 갖추고 있다. 인근에 용현계곡, 국립용현자연휴양림, 덕산도립공원 등이 있어 주변 피서지로의 접근성이 뛰어나다.

우미건설이 오는 10월 충북 청주시 상당구 용담동 호미지구 A1·6블록에 선보이는 ‘청주 호미지구 우미린 1차’ 역시 커뮤니티시설로 게스트하우스를 도입할 예정이다. 단지 주변에 위치한 상당산성자연휴양림, 청주랜드, 명암저수지, 문암생태공원 등을 통해 야외활동을 즐길 수 있다. 청주 호미지구 우미린 1차는 지하 1층~지상 25층 6개동, 전용 84~136㎡, 390가구 규모다.

동원개발이 부산 수영구 민락동 인근에 분양 중인 ‘부산 센텀 비스타 동원’은 중형 평형대 게스트하우스를 마련, 방문객들에게 여유로운 휴식공간을 제공한다. 지하 6층~지상 29층 5개동, 전용면적 84~109㎡ 총 840가구로 구성된다.

중국 국영건설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가 9월 선보이는 부산 해운대구 중1동 일대 ‘엘시티’ 역시 고급 게스트하우스와 함께 실내 외 온천 스파와 워터파크를 조성, 단지 안팎에서 여가 및 휴식활동이 가능하다. 전용 144~244㎡, 총 882가구 규모다.

이 같은 아파트 게스트하우스는 호텔이나 콘도미니엄에 비해 훨씬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지난해 5월 입주를 시작한 ‘수원 SK Sky VIEW’의 게스트하우스는 총 4실로, 원룸형 3실과 투룸형 1실로 구성 돼 있다. 이용금액은 원룸형의 경우 5만원, 투룸형의 경우 7만원으로 평일, 주말에 상관없이 똑같은 가격으로 이용할 수 있다. 입주자 명의로 예약 및 입금 등 간단한 절차를 거치기만 하면 사용 가능하다.

2012년 6월 입주를 마친 마포구 서교동의 ‘메세나폴리스’는 비지니스룸, 스파룸, 패밀리룸, 파티룸 등 총 4개의 게스트하우스를 운영 중이다. 비지니스룸의 경우 7만원대, 스파룸 11만원대, 패밀리룸 13만원대, 파티룸 16만원대로 이용할 수 있다. 요금은 관리비에 청구된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가족 및 지인들과 가까운 곳에서 저렴하게 휴가를 보내려는 소비자들이 최근 늘면서 단지 내 게스트하우스를 찾는 이용객들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집주인과 손님 모두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는데다 프라이버시까지 지킬 수 있어 이용만족도 역시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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