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동 관광자원 조성= 조선시대 왕가의 별장으로 사용 되었던 성락원 등 예부터 산수가 빼어난 것으로 이름 높았던 성북동 일대에 체험관광벨트가 만들어진다. 이로써 삼청각~가구박물관~한옥마을~심우장~길상사 등 성북동에 밀집한 문화 관광자원이 하나로 묶이게 된다. △아트펀드 500억= 자금조달 문제로 중단된 예술 창작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서울예술펀드가 조성된다. 2009년 총 200억원, 2010년 500억원 규모로 점차 늘려나갈 계획이다.
△문화지구 육성= 전통문화지구 인사동, 공연문화의 산실 대학로 등 9개 문화밀집지역에 대해 체계적인 지원을 하여 육성한다. △용산국제업무지구, 꿈의 관광지로= 용산국제업무지구에 세계적인 박물관등을 유치하여 국립중앙박물관, 노들섬 문화컴플렉스 등과 연계된 예술문화 메키로 조성한다.
문화, 도시브랜드와 관광경쟁력 높이는 지름길
서울시는 이 같은 마스터플랜을 통해 현재 44위인 도시 브랜드 가치를 20위권으로 끌어올리고, 9위에 머무른 문화산업비중을 5위, 31위에 그치고 있는 관광 경쟁력을 20위권으로 끌어올려 관광객 1천 2백만명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이날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문화가 없는 도시는 관광객도 외국인 투자가도 찾아오지 않으며, 도시가 문화의 옷을 입어야 그 도시에서 만든 제품의 가치가 올라가고 관광객과 외국인 투자가 늘어 난다”고 말해 문화가 곧 경제인 이유와 컬처노믹스로 대변되는 창의문화도시의 핵심을 설명했다. 또한 서울시 관계자는 “파리, 런던, 뉴욕 등 전세계 우리의 경쟁 도시들은 이미 문화를 통해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왔고 여러 도시가 이에 편승하기 위해 발 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등 서울은 지금 그 변화의 바람을 선점하느냐 못하느냐의 중요한 갈림길에 서 있다”며 창의 문화도시를 향해 신발끈을 바짝 조여 매는 서울시 긴장과 다짐을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