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9월 전국 1만6000가구 입주물량 공급

서울 도심 대단지 아파트 중심 지난달 보다 17.9%(980가구) 늘어날 전망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올해 9월 전국에 1만6000가구의 입주물량이 공급된다.

18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9월 전국 입주 예정 아파트는 총 25개 단지 1만6016가구로 나타났다. (주상복합·임대 포함, 도시형생활주택 제외) 이는 지난달 2만5902가구보다 9886가구인 61.7%가 줄어든 수준이다.

수도권은 8월 물량보다 1279가구가 늘어난 9629가구가 입주를 시작한다.

지역별로 ▲서울 5460가구 ▲경기 1387가구 ▲인천 2782가구 ▲광역시 427가구 ▲지방중소도시 5960가구다.

특히, 서울은 도심 대단지 아파트 중심으로 지난달 보다 17.9%(980가구) 늘어날 전망이다.

삼성물산과 대우건설이 아현뉴타운 3구역을 재개발한 '마포 래미안 푸르지오'가 다음달 집들이를 한다. 서울지하철 2호선 아현역과 5호선 애오개역이 위치해 있으며, 시청과 마포대교, 강변북로를 통해 여의도 방면 등으로 출퇴근하기 수월하다.

이 단지는 최고 30층 51개동 전용면적 59~145㎡에 총 3885가구의 대단지로 구성된다. 매매와 전셋값은 ▲전용 59㎡ 매매 5억~5억5000만원, 전세 3억5000만~4억원 수준 ▲전용 84㎡ 매매 6억~7억원, 전세 4억2000만~4억8000만원 선이다.

성동구 행당동 155-1번지 일대에는 포스코건설이 공급하는 '서울숲더샵'이 다음달 중순 입주를 시작한다. 서울지하철 2·5호선, 중앙선, 분당선 왕십리 역세권이며 걸어서 5분 이내에 지하철 2호선 한양대역이 있다. 성수대교, 동부간선도로를 통해 강남과 도심방면 이동이 편리하다.

이 단지는 최고 42층 3개동 전용 84~150㎡에 총 495가구의 규모로, 이중 전용 85㎡ 초과 중대형이 전체의 63%를 차지한다. 전용 84㎡ 전셋값은 4억~4억8000만원 정도이며, 전용 101㎡ 전셋값은 6억~6억5000만원 선이다.

인천에서는 입주단지가 1곳뿐이던 지난달과 달리 브랜드 건설사 중심의 입주물량이 풍성하다.

인천 부평구 부평동 38-166번지 일대에서는 '래미안 부평'이 다음달 입주를 앞두고 있다. 서울지하철 7호선과 인천지하철 1호선 부평구청역이 걸어서 10분 이내에 위치하고 있으며, 외곽순환고속도로, 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해 다른 지역으로 진출입이 편리하다.

이 단지는 최고 33층 18개동 전용 59~114㎡, 총 1381가구의 대단지다. 전용 59㎡ 전셋값은 2억3000만~2억4000만원 선이고 전용 84㎡ 전셋값은 2억6000만~3억원 정도다.

인천 연수구 송도동 17-3번지 '송도더샵그린워크'1차와 2차가 다음달 12일부터 입주를 시작한다. 인천지하철 1호선 센트럴파크역을 이용해 인천 도심으로 이동하기 좋고 인천대교고속도로를 타면 인천국제공항을 가기 쉽다.

이 단지는 ▲1차 24~33층 6개동 전용 59~101㎡ 736가구 ▲2차 23~32층 6개동 전용 78~124㎡ 등 665가구다. 1, 2차 합쳐 총 1401가구 규모다. 전용 84㎡의 경우 전셋값은 2억2000만~2억9000만원 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