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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더 보디숍`창업주 재산 전액 기부 화제
[국제]`더 보디숍`창업주 재산 전액 기부 화제
  • 한강타임즈
  • 승인 2008.04.18 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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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전에 로딕은 "돈은 나에게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가장 나쁜 것은 탐욕"이라고 말했다.
세계적인 화장품 업체 '더 보디숍' 창업주로 지난해 타계한 아니타 로딕이 생전에 남긴 마지막 약속을 지켰다. 로딕의 마지막 약속은 64년 일생에서 모은 재산을 두 딸들을 위한 유산으로 단 한 푼도 남기지 않겠다는 것.

사업이 큰 성공을 거둬 수백만 파운드에 이르는 엄청난 부를 축적했지만 자녀들에게 물려주는 대신 전액 자선단체에 기부하겠다는 약속이었다.

환경운동에 남다른 애정을 쏟아 '녹색의 여왕'(Qeen of Green)으로 불렸던 로딕은 하늘에 가서도 소중한 사랑의 싹을 틔웠다. 작은딸 샘(45)은 "어머니가 핏줄에게 돈을 남겼다면 평소 내리신 사랑과 유산을 따지며 갈등도 빚었을지 모른다."면서 "동생 저스틴도 유지를 받들겠다는 데 뜻을 모았다."고 말했다. 로딕 여사는 지난해 말 뇌출혈로 사망하기 전 5100만파운드(약 1000억원)를 로딕재단에 남겼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고 영국 일간 더 타임스가 17일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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