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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특집]우주 개발 강국으로 가자!
[기획특집]우주 개발 강국으로 가자!
  • 조하나 기자
  • 승인 2008.04.21 04: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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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첫 우주인 이소연 귀환
우주강국 도약 구심점 역할 '기대'
우주 개발 강국으로 가자!
지난 8일 러시아 유인 우주선 소유스호의 발사와 함께 우주비행을 떠난 한국 최초 우주인 이소연씨가 12일간의 우주비행을 마치고 19일, 지구로 무사 귀환했다. 이씨는 19일 오후 9시45분쯤(현지 시간) 카자흐스탄 쿠스타나이 공항에서 군 전용기편으로 모스크바 외곽 치칼로프스키 공항에 도착한 뒤 곧바로 인근 가가린우주인 훈련 센터로 이동했다. 이후 이씨는 훈련센터 내 병원에서 약 일주일간 입원해 건강 검진 및 지구 적응 훈련을 받은 뒤 28일 한국으로 돌아갈 예정이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유인 우주 개발국이란 위상과 함께 우주개발 중장기계획을 시행한 지 7년여 만에 36번째 우주인 배출국이란 쾌거를 이뤄냈다. 또한 이씨가 국내 과학자와 학생들이 제안한 18가지 과학실험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에 따라 11번째 우주과학실험 국가라는 영광도 함께 누리게 되었다.
▲     © 한강타임즈
"우주에서 바라본 한반도는 하나였다"고 우주비행 소감을 밝힌 이씨는 앞으로 각종 우주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되며 6월초 UN에서 열릴 우주 관련 심포지엄에도 참석하게 된다. 본격적으로‘우주 관련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이씨는 우선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의 우주과학실험과 우주비행활동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 전 국민에게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궁금증을 해소해 줄 예정이다. 한편 ‘이소연 열풍’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이씨를 향해 세간의 이목이 몰리고 가운데 벌써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항우연)에는 이소연씨를 상대로 한 각종 기업체의 CF러브콜이 쏟아지고 있는 상태다. 첫 우주인을 향한 국민들의 관심과 향후 대한민국의 우주개발에 대한 기대치가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는 좋은 예이다.
  러시아가 57년, 스푸트니크 1호를 발사하면서 미국과 러시아 양 국 간에 불붙은 우주 개발 경쟁은 유럽과 일본, 중국과 인도 등이 가세하면서 보다 치열한 양상을 띄고 있다. 일본은 달 탐사 궤도위성을 쏘아 올렸고 중국은 유인 우주선 발사에 성공했다. 이에 반해 상대적으로 우주개발에 관한 우리의 관심은 늦은 감이 없지 않다. 그러나 이제 우리도 첫 우주인 배출이라는 역사적인 상황을 맞이해 지금의 국민적 관심과 성원을 발판 삼아 우주 개발 경쟁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어야 할 때다.
 오는 9월 전남 고흥에 나로 우주 센터가 완공되고 12월에 한국형 소형위성발사체가 쏘아 올려 진다. 이것이 성공하면 우리는 자력으로 위성을 발사하는 세계 9번째 나라가 된다. 우주 개발의 새로운 물꼬를 트는 일이 될 것이다. 그러나 여기에서 그칠 일이 아니다. 러시아와 미국 같은 앞서가는 우주 강국을 따라잡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우주개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정부 연구 개발예산의 3% 수준에 불과한 우주개발예산을 늘리고 우수한 인력을 배출하기 위한 교육기관의 설립과 해외에 산재한 인재의 영입이 절실하다. 정부가 앞장서 우주개발에 대한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아낌없는 지원을 해야 한다. 우주개발에 대한 투자야 말로 미래과학발전의 초석을 다지는 일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오늘 날, 대한민국 첫 우주인 배출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와 성과를 곰곰이 생각해 보아야 할 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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