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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소성 높아진 신도시·택지지구, 미분양 소진 가속도 붙을 전망
희소성 높아진 신도시·택지지구, 미분양 소진 가속도 붙을 전망
  • 장경철 기자
  • 승인 2014.09.05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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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V·DTI 규제완화 시장분위기 좋아진 상황에서 금번 대책까지 더해지면서

[한강타임즈 장경철 기자] 9.1대책으로 인한 훈풍이 전국을 감싸고 있다. 가장 반응이 빨랐던 재건축 시장을 시작으로 재개발 시장은 물론, 희소성이 높아진 신도시·택지지구 미분양 소진에도 가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이미 지난달 1일부터 시행된 LTV·DTI 규제완화로 인해 시장분위기가 좋아진 상황에서 금번 대책까지 더해지며 분양시장은 오랜만의 겹경사 분위기다.

현재 전국 아파트 평균 전세가율이 70%선에 달하는 상황에 집값이 반등할 기미가 보이자 내 집 마련을 미루고 있던 전세민들의 발걸음은 빨라지고 있다는 것이 분양 관계자의 전언이다. 특히 실수요자들은 투자가치는 높지만 실제 분양을 받기까지 시일이 걸리는 재건축 시장과는 달리 당장 입주 할 수 있는 준공 후 미분양으로 눈을 돌리는가 하면 거주지역에 신규공급이 뜸해 낡은 아파트에 살던 수요자들은 오랜만에 선보이는 인근 새 아파트로 눈을 돌리고 있다.

실제로 부동산 민감도가 강남권에 비해 덜한 강북지역에도 8월부터 부동산 대책발(發) 효과는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 8월 중순에 청약을 받은 ‘정릉 꿈에그린’은 강북권에서는 보기 드물게 순위 내 마감됐고 9개 타입 중 6개 타입이 1순위 마감되는 성적을 거뒀다. 지난 6월 분양한 SK건설의 ‘꿈의숲 SK뷰’ 역시 8월 중순 이후 전체 분양물량의 15%에 가까운 물량이 소진되고 있어 부동산 대책의 실질적인 수혜단지로 꼽히고 있다. 이로 인해 금번 9.1대책으로 인한 기대감 또한 크다.

SK건설 김윤배 분양소장은 “8월 중순 들어 계약률에 속도가 붙고 있는 가운데 9.1대책이 발표돼 아직 몇 일 지나지 않았지만 소폭 문의도 늘고 있다”며 “추석 이후 가을 이사철까지 겹친다면 보다 많은 수요자들이 계약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거인프라가 속속 들어서며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는 청라국제도시는 빠르게 물량이 소진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의 경우 미분양과 계약해지분 물량의 계약에 속도가 붙고 있다고 한다.

분양대행사 이삭디벨로퍼 김건우 본부장은 “올 초 약 30%였던 미분양물량이 현재 10%가량 남은 상태”라며 “특히 8월 들어 LTV, DTI의 규제완화 시행과 청라중앙호수공원에 물이 채워지는 등 호재가 겹쳐 지금까지 소진된 미분양 물량 중 반 정도를 8월 이후 소진했다”고 말했다.

이어 “9.1 부동산대책으로 수요자 문의가 더욱 늘고 있어 남은 물량도 금번 가을 내에 소진 될 것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아파트의 노후화로 시세 하락폭이 컸던 일산신도시도 분양시장이 좀더 활기를 되찾은 모습이다. 지난해 8월부터 입주를 시작한 일산서구 일산동의 ‘일산 푸르지오’는 올 2분기에 약 20%정도 남아있던 미분양 물량을 3분기 들어서 거의 다 소진시키며 현재 남은 물량은 약 5%정도로 분양관계자는 9월 내로는 분양을 마감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이삭디벨로퍼 김태석 대표는 “올 초부터 이어지고 있는 정부의 부동산 규제완화 정책 효과가 9.1대책을 기점으로 극대화 될 것이 예상된다”며 “특히 신도시나 재건축·재개발 물량에는 희소성까지 더해져 추석 이후에는 저점을 찍은 집값의 상대적 반등으로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수요까지 가세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추석을 전후로 9.1대책發 효과가 기대되는 분양물량에 대한 소개다.

SK건설이 노원구에 분양중인 '꿈의숲 SK뷰'는 지하2층 지상20층 6개동의 총 504가구 규모에 일반분양 분은 288가구다. 월계동 일대에서는 8년만에 선보이는 신규 아파트로 주택형은 실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59㎡와 84㎡로 구성된다.

포스코건설이 잔여물량을 분양중인 청라국제도시의 ‘청라 더샵 레이크파크’는 인근에서 가장 높은 최고 58층의 초고층 규모로, 특히 개장을 앞두고 있는 약 70만㎡ 규모의 청라중앙호수공원이 바로 단지 앞에 위치한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일산동에서 ‘일산 푸르지오’를 특별분양 중이다. 공급구성은 지하 2층에서 지상 9~24층 아파트 13개동 전용 82~111㎡, 총 589가구 규모다.

㈜한라는 영종도 하늘도시에 위치한 ‘영종하늘도시 한라비발디’를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최고 36층, 11개동에 전용 101∼204m² 총 1365가구 규모다.

금호건설은 ‘홍제 금호어울림’ 아파트를 분양 중이다.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 소재 무궁화단지를 재건축한 이 아파트는 지하 3층, 지상 13층, 10개동, 전용면적 59~84㎡, 총 296가구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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