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담장허물고 편리한 내집 주차장 만드세요

주차장 1면당 600만원한도내에서 설치비 전액 지원

   강북구(구청장 김현풍)가 주택가 골목길 주차난 해소를 위해 나섰다. 구는 담장을 허물어 차량 소유주 스스로 주차장을 확보하는 그린파킹(green parking)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린파킹 사업은 주택가의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을 만들고 여유 공간엔 녹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골목길 주차 공간 확보, 사람 중심의 보도 조성, 녹지쉼터 조성 등 주거환경 개선 뿐 아니라 이웃간 교류 활성화에도 기여해 주민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사업대상은 담장을 허물어 주차장 조성이 가능한 단독, 연립, 다세대 등 주택으로 동주민센터나 강북구청 교통행정과로 신청하면 조경전문가가 직접 방문해 상담과 설계를 거쳐 공사를 시행한다.

가구당 600만원 한도내에서 무상으로 주차장을 설치해 주며, 주차 공간이 2면이상일 경우 150만원, 3면 이상일 경우 면당 100만원을 추가로 지원해 준다. 최대 지원액은 1,550만원까지 가능하다.

또한 담장을 허물었을 경우 보안 및 방범의 걱정을 덜기 위해 원하는 가구는 100만원 한도내에서 방범문, 방범창 등 보안시설도 설치해 준다.

특히 사업효과가 큰 골목단위담장허물기에는 골목의 50% 이상 가구가 참여하면 그린파킹시범구역으로 설정하고 CCTV 설치, 칼라무늬 포장, 친환경 보도 등 생활 도로 조성, 불법 주정차 집중 단속 등 추가 혜택을 마련했다.

지난 2004년부터 그린파킹사업을 중점 추진해온 강북구는 그동안 418동의 주택 담장이나 대문을 허물고 779면의 내집 주차장을 확보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그 결과 지난해에는 서울시 그린파킹사업 평가에서 우수구에 선정되었으며, 수유5동 516번지 일대의 골목은 2007년 서울시 올해의 아름다운 골목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얻었다.

구는 올해에도 담장허물기 대상가옥을 중심으로 그린파킹사업을 적극 추진해나가고 있다. 우선 주차면이 확보 가능한 담장허물기 대상 가구 1,521가구를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했다.

오는 29일까진 11개 동주민센터를 돌며 가옥주, 통반장 등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가 예정되어있다. 교통행정과 내 전담팀인 그린파킹팀은 직접 방문을 통해 개별 홍보에 나서고 있다.

그린파킹 사업에 참여를 원하는 주민은 동 주민센터나 강북구청 교통행정과(☎ 901-6499)로 전화, 방문 신청하면 된다. 구청 홈페이지(http://www.gangbuk.seoul.kr)를 통한 온라인 상담 및 신청도 가능하다.

강북구청 교통행정과 관계자는 “비좁은 골목길에 줄줄이 늘어선 차량들 은 통행 불편 뿐 아니라 안전사고까지 초래할 가능성이 높다”며“앞으로 그린파킹 사업을 적극 추진, 주민들의 주거환경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