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년간 이어진 대한민국 창작의 대표작, 백.사.난은 계속된다.
[한강타임즈 편순상 기자] 2001년 초연 이래 13년간 일본, 대만을 비롯한 135개지역, 3000회 이상 공연으로 85만명의 관객을 동원한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가 9월 16일부터 대학로 아트원씨어터에서 공연을 시작한다.
이번 대학로에서의 공연은 많은 이들이 기억하는 작품의 감동과 웃음 그리고 눈물을 더욱 생생하게 전달하기 위해 한층 작아진 소극장을 택하였다.
작년 뮤지컬 초연 당시 사용된 넘버들은 서정적이면서도 다양한 형태로 편곡되었고, 평면적이기만 하던 무대 장치와 소품들은 레벨을 이용해 입체적으로 사용되어 관객들에게 역동적이고 화려한 무대를 선사한다. 난장이들의 아기자기함을 한층 돋보이게 해주는 의상 역시 각 배역의 특징을 나타낼 수 있도록 새로 제작되어 재 관람하는 관객들에게도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올 것이다. 하지만 관객들의 눈시울을 붉히게 하는 이 공연의 하이라이트인 수십만 송이의 안개꽃이 등장하는 장면을 포함하여 백설공주와 난장이들이 꾸미는 안무와 노래는, 다른 뮤지컬에서는 쉽게 찾아볼 수 없는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만의 감성코드와 이야기로 그 감동을 변함없이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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