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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어폰..... 그 다음은 보청기가 될 수 있습니다.
* 이어폰..... 그 다음은 보청기가 될 수 있습니다.
  • 이승진 원장
  • 승인 2006.08.30 10: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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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모 방송국에서 방영한 “소리가 ‘약’이 된다”라는 스페셜 프로그램을 봤다.
어느 한가로운 시골집의 처마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소리, 산속에서 울어대는 벌레소리 등등.
그리고 출연한 일반인들이 청진기를 자신의 가슴에 대고 항상 같이 있는 소린데 신경 안 썼던 자신들의 심장 뛰는 소리를 들으며 “아. 이것이 내가 살아있다는 증거구나”하는 감동들을 느끼는 것 들을 보면서 한편으로는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많은 난청인 들을 상대해오면서 “우리는 너무 ‘독’이 되는 소리들에 익숙해져있다” 라는 것을 새삼 느낀다.
아마 그걸 알면서도 나날이 발전해가는 현대문명 속에 사는 우리들은 어쩔 수 없지 않은가.
이 복잡한 세상 속 에 사는 우리들의 귀는 이미 많이 지쳐있다.
보청기 상담을 하다보면 젊은 사람들도 의외로 많이 찾아온다.
군대시절에 사격훈련 하다가 난청이 생긴 젊은 청년, 나이트 클럽 딱 한번 가서 스피커 앞에서 춤추고 평생 보청기 착용해야하는 20대 초반의 젊은 아가씨.. 등등
난청의 원인은 아주 많지만 오늘은 위의 사례인 소음성 난청에 대해서 잠깐 알아보자.
소음성 난청이란 말 그대로 소음이 원인인 난청이다.
남들은 똑같이 총 쏘고 나이트 가도 괜찮은데 왜 저 사람들만 그럴까?
기와장을 격파해도 멀쩡한 뼈가 튼튼한 사람도 있고 툭하면 부러지는 사람도 있듯이 귀도 튼튼한 사람이 있고 약한 사람이 있는 것이다.
요즘 지하철안에서 귀에 이어폰을 착용하고 음악 듣는 사람들이 많다.
이어폰 자체도 권해주고 싶지 않지만 특히 지하철 안에서는 절대 착용하지 말라고 말해주고 싶다. 지하철 안에서 음악을 제대로 들으려면 약 100dB 정도의 소리가 필요하다.
90dB~100dB가 화물트럭 달리는 소리와 공사판의 전기톱 정도의 소리 크기 라면 이해가 편할 것이다. 이 경우는 15~20분이 넘어가면 난청진행에 상당히 영향이 크다.
고통을 느끼게 하는 영역과 제트엔진 실험실 내부가 140dB 정도 라면 음악을 많이 듣는 당신의 귀는 이미 난청이 진행되고 있을지도 모른다.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는 1983년부터 일일 8시간 평균 90dB를 넘을때에는 소음제어를 실시하고, 85dB를 넘을때는 청력보존 프로그램 실시를 권장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4년부터 90dB 이상의 소음 노출 사업장은 청력보존 프로그램을 마련하도록 하고 있다. 이 정도면 100dB 라는 소리가 어느정도인지 알 것이다.
통계학적으로 소음성 난청에는 이명(Tinnitus)이 동반되는 경우도 많다.
이명(Tinnitus)이란 외부의 소리는 아니지만 귀나 머릿속에서 들리는 소리를 말한다.
전자음,기계소리, 심지어 헬리콥터 소리까지도 들린다지만 어떤 소리인지는 본인만 정확이 아는 것이니 다른 사람은 그 고통을 알 수가 없다.
극소수는 정상적인 활동을 할수도 없다.
이명이 심하면 엄청난 스트레스로 인해 자살이나 살인 까지도 저지른 경우도 있듯이 이명을 동반한 난청은 일상생활을 힘들게 할 수 있다. 
“약”이 되는 소리를 듣지 못 하더라도 “독”이 되는 소리로부터 귀를 보호하는 것이 좋을것이라고 조심히 충고해본다.
                                                       이화보청기.난청센터
                                                       원장 : Audiologist  이승진
                                                       (상담 : 02 - 356 - 2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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