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북구(구청장 서찬교)가 당뇨질환으로 고생하는 60세 이상 저소득층 노인들이 당뇨병을 스스로 관리하고 호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지난 2002년 1월부터 지금까지 ‘생명의 전화 종합사회복지관’ 등 관내 7개 복지관과 함께 꾸준히 운영해오고 있어, 지역 건강복지의 귀감이 되고 있다.

그동안 프로그램에 참여한 노인은 1기 (2002. 1∼2004. 7) 25명, 2기 (2004. 8∼2006.12) 30명,  3기 (2007. 1∼2008. 4) 65명 등, 모두 120명이다. 성북구는 이들에게 매주 한 차례 당뇨특별식을 직접 배달하고, 혈당 및 혈압도 매주 정기적으로 체크했다.

또 ▲방문간호사의 1:1 맞춤 당뇨교육 ▲당뇨환자를 위한 뷔페 제공 ▲집단 운동지도 등을 통해 질병완화와 합병증 예방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효율적인 관리를 위한 통합전산망(Hi-Care Service)도 구축, 운영했다.

4월 29일 오후 2시, 성북구청 대강당에서는 이 사업에 참여한 노인들과 7개 복지관 (생명의 전화 .길음 .정릉 .장위 .월곡종합사회복지관 .성북노인복지관 .성북시각장애인복지관) 관계자 등이 참여한 가운데, 사업보고회 및 수료식이 열렸다.

행사는 재가, 장애인, 여성, 노인, 주거 등 12개 분과로 구성돼 지역 내 복지사업들을 효율적으로 조정, 진행하는 가운데 이번 ‘당뇨질환어르신 자가관리능력 향상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는 ‘성북구 지역사회복지 실무협의체’가 주최했다.

한편 2007년부터는 KT&G 복지재단이 성북구의 당뇨노인 지원사업에 참여, 민.관이 연계하는 지역복지사업의 바람직한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성북구와 KT&G 복지재단은 이 밖에도 어르신 봄나들이, 사랑의 김장나누기 등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구는 ▲서비스 대상 및 프로그램 확대 ▲예산절감 ▲서비스 중복과 누락방지 등의 성과를 내고 있다.

구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소득 노인 당뇨환자 지원과 같이 지역사회와 구청이 함께하는 성북공동체 복지사업을 꾸준히 개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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