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구]어린이집도 실내 공기 검사 받아요

공중이용시설 실내 공기질 측정, 어린이집, 집단급식소까지 확대

강북구(구청장 김현풍)가 쾌적한 실내 환경 조성을 위해 총 74개 업소를 대상으로 공중이용시설 등의 실내 공기질 측정 사업을 실시한다.

많은 사람들이 이용하는 공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사업은 해당 시설의 공기오염도를 측정, 공기질 개선방안을 도출하고 시설주의 의식전환 및 실내 공기질 향상을 위해 마련되었다.

특히 올해는 공중이용시설 뿐 아니라 관내 어린이집과 집단 급식소까지 대상시설을 확대해 오염에 취약한 아이들에게 보다 쾌적하고 건강한 실내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상시설은 관내 구립어린이집 8곳과 집단급식소 21곳으로, 올해 시범 운영을 거쳐 민간 어린이집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공중이용시설은 130개 대상 시설 중 45곳에 대해 측정을 실시한다.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더라도 공기질 측정을 원하는 시설이나 기업은 시설주가 5월말까지 위생청소과(☎ 901-2284)로 신청하면 측정을 받을 수 있다.

측정은 담당공무원과 공중위생감시원 2명이 한조를 이뤄 6월3일부터 30일까지 이어진다. 측정반은 측정기를 교실, 식당, 조리장, 휴게실, 로비, 예식장 등 이용이 잦은 장소에 놓고 미세먼지, 일산화탄소, 이산화탄소, 포름알데히드 수치를 측정하게된다.

구는 측정 결과를 토대로 공기질 개선사업의 데이터로 활용하고 오염허용기준치를 초과한 시설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도 35곳의 공중위생시설을 검사해 총 10곳의 기준치 초과업소에 대해 행정지도, 하반기 재 측정시 모두 정상 판정을 받은 바 있다.

구는 이번 실내 공기질 측정을 통해 공중이용시설, 어린이집, 집단급식소 등을 이용하는 많은 주민과 어린이들에게 보다 좋은 실내환경을 제공, 건강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북구청 위생청소과 관계자는 “자주 창문을 열어 환기시키고 적정한 온.습도만 유지해도 실내 공기를 깨끗하게 유지할 수 있다”며“현대사회에서는 하루 중 80~90%를 실내에서 생활할 정도로 실내 환경이 중요한 만큼 주민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실천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