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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발생 '항생제만 처방하고 귀가?'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발생 '항생제만 처방하고 귀가?'
  • 김지수 기자
  • 승인 2014.10.03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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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접촉한 1명 의심 증상"

[한강타임즈]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발생 소식이 전해졌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라이베리아의 수도 몬로비아에 거주했던 40대 중반 남성 토머스 에릭 던컨이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환자는 에볼라 창궐 3개국 중 하나인 서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에 여행 갔다가 에볼라 감염 사실을 모른 채 지난달 20일 귀국했다.

이후 에볼라 감염과 비슷한 증상을 보여 9월 26일 병원을 찾았다. 던컨은 에볼라 증상을 감지하고 자신이 라이베리아에서 왔다는 사실을 의료진에 알렸으나, 의료진은 '낮은 단계의 전염병'으로 오진해 항생제만 처방하고 귀가시켰다. 현재 던컨은 9월 28일 증상이 악화돼 병원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텍사스주 보건부와 던컨을 치료 중인 텍사스건강장로병원은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진 간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았다며 실수를 인정했다.

▲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사진: JTBC 뉴스 캡처

던컨은 미국 내에서 에볼라에 감염된 첫 환자다. 던컨은 지난달 15일 몬로비아에서 에볼라 환자의 병원 이송을 돕다가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던컨과 접촉한 가족과 친구 중 한 명 중 두 번째로 에볼라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는 환자가 발생했다고 한다.

댈러스 카운티 보건국과 CDC 의료진은 던컨이 입원하기 전까지 접촉한 사람을 최대 20명으로 파악하고 관찰 중이다.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발생 소식에 네티즌들은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큰일이네",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이제 미국도 못갈 것 같아",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항생제만 처방하다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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