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100배 즐기기]9월 한강엔 문화가 넘실 넘실

9. 29일까지 여의도, 뚝섬, 잠실, 선유도지구에서 다양한 문화프로그램 개최

완연한 가을로 접어드는 길목에서 9월 한강에서 열리는 행사에 흠뻑 빠져보는 건 어떨까 가을 밤하늘에 별도 보고, 청소년들의 끼와 열정을 통해 다양한 춤을 감상할 수 댄스축제, 여성만을 위한 전용파티가 한강을 배경으로 펼쳐진다.

서울시한강시민공원사업소(소장 진익철)에서는 아침저녁으로 선선한 바람이 부는 가을이 성큼 다가온 9월 한강에서 열리는 다양한 프로그램에 친구, 가족, 연인들과 함께 참여해 볼 수 있는 체험행사와 볼거리를 소개한다.

가을 천문에 관한 심도 있는 체험을 할 수 있는 “대한민국 별축제”가 9월 1일부터 2일까지 여의도 수변마당에서 개최되며, 천체망원경을 통해 밤하늘의 별을 관찰하고, 천문학에 관련 강의를 통해 태양계, 로켓과 우주선 등에 관한 내용을 들을 수 있어, 어른들에게는 어릴적 향수를 불러일으키고, 아이들에게는 체험해 볼 수 있는 시간이 제공된다.

또한, 여의도에서는 작지만 알찬 “청소년 전국 대중예술 경연대회”가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2일간 댄스축제를 통해 여름 공부로 인해 지친 전국 청소년들이 참여해 마음껏 끼를 발산할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댄스축제에서는 요즘 가장 인기를 끌고 있는 자유분방한 차림의 격렬한 춤을 추는 비보이 댄스를 비롯하여 힙합, 재즈, 밸리 댄스 등 청소년들의 다채로운 춤을 통해 새로운 문화를 선보인다.

푸른가을 어린이들 눈으로 바라보는 한강의 모습은 어떨까?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에서는 9월 22일 한강의 푸르름을 하얀 도화지에 가득 담을 수 있는 제7회 한강 어린이 그림그리기대회를 개최한다. 또한 전라북도 무형문화재 고창농악이 한강시민공원 뚝섬지구 벽천마당을 중심으로 10일 신나는 굿판 한마당을 벌인다. 고창굿과 전통예술문화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든 이들의 축제로 오랜만에 한강에서 풍년기원을 기원하는 떠들썩한 굿패가 고창농악팀을 비롯하여 학교 동아리, 일반팀들의 다양한 공연을 만날 수 있다.

8월 비치발리볼로 뜨거운 여름을 시원하게 만들었던 잠실지구 비치발리볼경기장내에서는 9월 9일부터 10일까지 2일간 서울에서 힘깨나 쓴다는 장사들이 출전하는“서울시 씨름왕 선발대회”가 개최된다. 옛부터 씨름 자체가 풍년을 기원하거나 마을 단결을 다지는 가을축제로 이루어질만큼 순간순간 벌어지는 뒤집기 한판을 강바람만큼 시원함을 맛볼 수 있다.

▲ ©한강타임즈 선유도공원 환경물놀이터에서는 9월 22일 이색적인 행사가 개최된다. 오직 여성만을 위한“피도 눈물도 없는 밤 여성전용파티”가 열려 여성들이 웃고, 즐기고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이번 행사에는 남성입장이 철저히 금지되며, 여자들끼리 모여 음악도 듣고, 영화도 보며 여성의 눈으로 바라보는 사회의 여성문제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해결점을 찾고자하는데 목적이 있다. 또, 흔들리는 걸음걸이를 흉내 낸 듯한 모양으로 재즈음악에 맞춰 춤을 추기 시작하는 스윙댄스 한마당이 9월 3일 원형극장에서 열려 시민들과 함께 즐거움을 교감하는 자리를 갖는다. 어떤 격식과 형식에 얽매이지 않아 현재 많은 동호회가 활동하고 있는 스윙댄스는 신나게 파트너와 맞추어 춤을 추다보며 어느새 직장과 가정에서 받은 스트레스를 날려 버릴 수 있다. 그리고 기획전시실에서는 초가을 계절의 깊이를 그림속에서 만날 수 있는 “일상에 관한 4인의 회화전시”,“제1회 viewtiful사진 전시회”등이 열린다.

▲ © 한강타임즈

한강시민공원사업소 관계자는 "한강에서 매달 개최되는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통해 시민들이 좀 더 가까이 다가설 수 있는 문화가 흐르는 한강을 만들기 위해 직접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시민행사 프로그램개발 하는 등 자연과 어울린 새로운 문화공간으로서의 역할을 다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