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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MZ 생물다양성 보전과 평화' 국제 심포지엄 열려
'DMZ 생물다양성 보전과 평화' 국제 심포지엄 열려
  • 한동규 기자
  • 승인 2014.10.07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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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통일부 공동 개최… 국제기구와 국내외 전문가 참여

[한강타임즈 한동규 기자] 환경부(장관 윤성규)와 통일부(장관 류길재)가 공동 개최하는 ‘비무장지대(이하 DMZ) 생물다양성 보전과 평화를 위한 국제 심포지엄’이 오는 8일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은 같은 장소에서 6일부터 17일까지 열리는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 총회’ 본회의의 부대행사로 개최되며 ‘DMZ 생물다양성 보전과 협력 그리고 동북아 평화’를 주제로 국제기구와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DMZ의 생태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이곳을 생태·협력·평화가 어우러진 공간으로 만들어가기 위한 다양한 방안들이 논의된다.

제1세션에서는 DMZ의 생태계 보전을 핵심주제로 인접지역과의 협력을 통한 생물다양성 보전에 대해 논의한다.

첫 번째 발표자인 최재천 국립생태원 원장은 DMZ가 세계적 멸종위기 동물의 중요한 안식처가 되고 있음을 사례로 들며 우수한 생물다양성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고 생태계 보전의 가치와 의미를 제시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표자인 카이 프로벨(Kai Frobel) 독일 환경자연보전연맹(BUND) 박사는 과거 동·서독 국경선 부근의 그뤼네스반트(Grunes Band) 사례를 소개하며 한국의 DMZ도 생태계 보전에 우선 순위를 둘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제2세션에서는 함광복 통일준비위원을 비롯하여 국내외 학계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DMZ 세계생태평화공원과 생태·평화 협력’에 대해 논의한다.

김재한 한림대학교 교수는 DMZ의 군사적 대치상태가 지속되고 있고 유사시 생물다양성이 언제든 훼손될 수 있는 상태이므로 긴장완화를 위한 남북 교류협력과 자연상태의 보전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이를 조화롭게 달성할 수 있는 대안으로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을 제시할 예정이다.

타다토시 아키바(Tadatoshi AKIBA) 히로시마 평화연구소 소장은 ‘DMZ 세계생태평화공원’이 비정치적인 주제로 지지를 구하기 용이하기 때문에 남북의 긴장을 완화하는 강력한 해결책이 될 수 있음을 시사할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다양한 논의의 결과로서 ‘생물다양성과 평화를 위한 접경지역 보전 선언문’을 채택하고 이 선언문을 제12차 생물다양성협약 당사국총회 고위급회의에 전달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심포지엄의 부대행사로 DMZ 특별사진전 ‘땅은 나뉘어도 새는 하늘을 가르지 않는다’가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 2층에서 9월 29일부터 10월 17일까지 열린다.

이번 행사는 DMZ이 더 이상 분단의 아픔과 절망의 상징이 아닌 화해와 생명 그리고 통일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는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마련됐으며 환경부, 경기도, 강원도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연천군과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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