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 ‘소’를 통한 최초 민간교류
MB,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한 ‘러시안 룰렛’
현대家 상반된 ‘牛’외교 행보MB,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한 ‘러시안 룰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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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8일 오후 정부는 미국산 수입 쇠고기를 전면 개방하는 입장을 발표했고 그 내용은 광우병 위험물질인 뼈 등을 포함한 SRM을 제거하지 않은 채 쇠고기 전 부위를 수입을 하겠다는 것이다.
문제는 이번 수입 소 개방이 소의 모든 부위를 즐겨먹고 뼈 국물을 우려먹는 한국인의 식습관을 생각할 때 다른 어느 나라 국민보다 우리 국민들이 광우병 위험으로부터 더욱 취약하다는 것이다.
아울러 미국 현지에서는 광우병 위험이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지난 2월에는 광우병 징후를 보이는 소가 도축돼 캘리포니아 일대 학교에 급식으로 사용된 사실이 알려지면서 미국 사상 최대의 리콜사태가 발생하는 등 미국 내에서도 광우병 위험에 대한 심각성을 인정하고 있다.
이를 볼 때 이번 정부의 전면개방 허용은 미국과의 협상에서 우리 정부가 국민의 생명보다 그 무엇이 더 중요한지 도무지 알 수 없는 처사로 받아들여진다.
만약 이번 전면개방을 통해 국내에서 광우병이 발생된다면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미국과 협상을 진행한 위험한 도박을 한 것이라고 밖에 설명 될 길이 없고 헌정 사상 가장 어리석은 거래를 한 대통령으로 기억될 지도 모를 일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서울시장으로 재임하던 시절 서울시 현안을 그 어떠한 비난에도 굽히지 않고 추진해 나가 ‘불도저 시장’이란 별명을 얻었다.
그가 서울시장 재임기간 동안 이룩한 업적을 국민들은 알고 있으며 그 결과 지난 대선에서 50%에 육박하는 국민의 지지를 얻었다.
하지만 서울시장이란 자리보단 대통령이란 자리는 좀 더 깊이 생각하고 면밀히 검토해 국민들을 위한 올바른 정책을 제시하고 결정해야 하는 자리다.
국민들은 이번 협상을 보고 ‘굴욕외교’라 한다. 결국 협상이 아니라 미국의 심부름 꾼, 하수인 역할을 하고 온 것이라는 부정적인 평가를 내리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대선당시 외치던 ‘자원외교’는 결국 이번 협상에서는 좀처럼 찾아보기 힘들다.
이번 협상을 통해 자원외교의 의미가 국민의 생명을 '자원'으로 착각한 것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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