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천구]70년만에 나도 『원족』간다 !!

‘신바람 한글교실’ 할머님들 봄소풍을 가다

금천구(구청장 한인수) 시흥제5동주민센터에서는 제36회 어버이날을 맞이하여 지난 5월 7일 주민자치센터 ‘신바람 한글교실’ 수강생 할머님들을 모시고 인근 삼성산으로 봄소풍을 보내드리는 행사를 마련하였다.

관내 어린이집 원생들이 고사리손으로 만든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드리고,

신바람 한글교실 프로그램 강사(윤영희 선생님)의 인솔아래 아침10시 동주민센터를 출발 30여분을 걸어서 인근 삼성산 별장공원에 도착, 할머님들의 아들·며느리 또는 손주들이 직접 준비한 김밥과 사이다로 점심을 드신후 수건돌리기, 보물찾기 등 유년시절의 추억어린 놀이로 여흥을 만끽했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할머님 한분께서는 “제가 70년만에 처음 원족(소풍)을 가기 때문에 사실 어젯밤에 잠을 설쳤다”라고 수줍게 말씀하셨다.

또한 본 행사를 후원한 시흥5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정진목)회원들은 “한글교실 할머님 수강생 20여분들께 오늘 하루만이라도 유년시절 봄소풍(원족)의 향수를 일깨울 수 있는 즐거운 시간이 되시기를 바라면서 앞으로 이런 기회를 자주 마련하여 기성세대는 물론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효에 대한 실천의 의미를 보여주고, 어려운 세대에서 고생하신 분들에게 항상 행복하고 따뜻한 환경에서 살아가실 수 있도록 지역사회 주민들의 보살핌이 꾸준히 이어질 수 있도록 더욱더 노력하겠다”고 다짐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