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 김영준 기자] 용산구(구청장 성장현)가 지역 내 초등학생들의 안전의식 확립과 아동 대상 범죄예방을 위해 통학로 주변에서 안전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아동안전지도 제작’에 나섰다.
특히, 현장조사를 통해 아이 스스로가 위험요소를 찾고 판단하게 함으로써 범죄 예방에 대한 올바른 인식은 물론 안전한 생활 습관을 기르는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구는 지난 9월 한 달간 지역 내 5개 초등학교를 선정(서빙고, 금양, 남정, 용암, 이태원), 학교별 1개 반씩 참여하는 ‘아동안전지도 제작’을 완료했다.
아동안전지도란 아동폭력·성폭력·납치 등 어린이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학생들이 직접 학교 주변 500m 내외를 돌아다니며 위험지역과 안전지역을 확인하고 표시한 지도다. 지도에는 통학로 주변의 경찰서, 동 주민센터, CCTV 설치 장소는 안전한 장소로 성범죄자 거주자와 어두운 놀이터 등은 위험한 장소로 표시된다.
특히 이 지도는 초등학교 아동이 직접 학교 주변을 관찰·체험하여 직접 제작하는데 큰 의미가 있으며 통학로의 범죄 및 안전위험지역, 대피장소, 아동안전지킴이집, 상담소, CCTV 등 아동안전 관련 지역사회의 종합정보를 지도상에 표시한다. 사)한국생활안전연합의 안전전문가가 함께 참여하여 안전지도에 나섰다.
아동안전지도 제작은 ▲사전조사 ▲성범죄예방교육 ▲아동안전지도 제작 교육 ▲현장조사 ▲지도 제작 ▲사후조사 ▲마무리 ▲평가회의 순서로 진행됐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아이들에게 범죄의 위험성이나 안전의 중요성을 단순히 주입시키는 것이 아니라 스스로 체험하고 안전함과 위험함에 대해 직접 느낄 수 있다는 것이 이번 지도 제작의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며 “향후 용산 내 전체 학교 및 학생들이 참여하여 안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립할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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