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타임즈]전두환 추징금 징수율이 절반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23일 서울중앙지검 특별환수팀(팀장 노정환 부장검사)에 따르면 전두환 추징금 2,205억원의 절반가량인 1,087억원(49%)이 징수됐다. 이에 남은 액수는 1,118억원이다.
지난해 9월 특별환수팀이 확보한 총 1,703억원 상당의 책임재산 중에서는 32%인 554억원이 환수됐다. 부동산은 유찰 등을 이유로 아직 처분되지 않아 환수가 늦어지고 있다.
검찰 관계자는 "부동산 담보권 해소를 걱정한 적은 없다"며 "오히려 부동산 가격이 떨어져서 (책임재산을) 전부 팔아도 추징액을 못 채울 수 있다는 판단에 정두환 일가의 은닉재산을 계속 추적해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전두환 추징금 소식에 네티즌들은 "전두환 추징금 정말 힘드내", "전두환 추징금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찾아내야할 것 같아", "전두환 추징금, 노역이라도 해야하는 것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해 전두환 전 대통령의 장남인 전재국 씨는 서울 중앙지검에서 미납 추징금 자진납부 계획과 함께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했다.
이날 전재국 씨는 "추징금 환수 문제와 관련해 국민께 심려를 끼친 데 대해 가족 모두를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사과했다.
이어 "저희 부친은 당국의 조치에 최대한 협조하라고 말씀하셨으나, 저의 부족함과 현실적 난관에 의해 결정이 늦어진 데 대해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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