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보는 바다사자 포착, 너무 귀여워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장 보는 바다사자가 화제다.
지난 27일(한국시간)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에콰도르 한 수산시장에서 장을 보는 듯한 바다사자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바다사자가 참치와 다랑어를 파는 한 상점 앞에서 상점 주인이 생선을 손질하는 것을 보고 있어 마치 생선을 고르고 있는 모습처럼 보여 웃음을 자아낸다.
특히 이 바다사자는 한 시간에 걸쳐 앞서 온 손님들의 계산이 끝날 때 까지 기다린 뒤 무심한 표정의 상점 주인이 던져준 눈다랑어와 참치 조각들을 받아 바다로 돌아갔다.
바다사자의 사진을 촬영한 작가는 "이곳 사람들은 이와 같은 바다동물들의 행동에 크게 개의치 않는다. 지나친 관심이나 무관심이 아닌, 동물들과 일상적인 관계를 이루는 곳"이라며 "야생동물과 인간의 가장 바람직한 공존형태 같다"고 전했다.
한편 바다사자는 주로 갈라파고스 제도 등 태평양 여러 지역 섬에 분포하는 해수 포유류로 울음소리가 매우 크고 사람을 잘 따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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