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수질 자동측정 …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 공개
우리 동네 수돗물은 얼마나 깨끗할까? 이제는 인터넷으로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의 수질을 꼼꼼히 체크할 수 있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서울시민이 마시는 아리수 수질을 24시간 실시간으로 자동 측정해 공개한다. 상수도사업본부 홈페이지(http://arisu.seoul.go.kr)의 ‘실시간 아리수 수질’ 항목을 클릭하면 서울 전역의 아리수 수질을 한번에 확인할 수 있는 것.
한강 취수에서부터 아리수를 생산하는 정수과정, 중간단계인 배수지, 마지막으로 가정의 수도꼭지까지 수돗물이 만들어져 각 가정에 도달하기까지 다양한 단계의 수질 정보가 제공된다. 취수장 6, 정수장 6, 배수지 37, 가압장 12, 수도꼭지 11개 등 총 72개 지점의 수질 정보가 바로바로 뜬다.
내가 사는 동네의 수도꼭지나 배수지 아이콘을 클릭하면 화면 좌측에 해당 지점의 수질 상태가 나타나고, 정수센터 아이콘을 클릭하면 어떤 경로를 거쳐 각 지역으로 수돗물이 공급되는지 아리수가 흐르는 길이 파랗게 강조된다.
pH 농도, 탁도, 잔류 염소 농도 등 3가지 수질정보 공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되는 수질정보는 3가지로, 가장 기본적인 정보인 ‘pH(수소이온)’ 농도가 표시된다. pH 값이 5.8에서 8.5 사이를 유지하면, 먹는 물로 적합한 수준이다. 5.8보다 낮으면 물의 산성이 증가한 것이고, 8.5보다 높으면 물의 알칼리성이 증가한 것이다.
물의 맑은 정도를 나타내는 ‘탁도’ 수치도 제공된다. 탁도는 기준이 0.5NTU로서, 그 이하이면 마시기에 적합한 수준이다. 끝으로 수인성 전염병으로부터 얼마나 안전한지를 알 수 있는 ‘잔류 염소 농도’도 공개된다. 잔류 염소 농도는 항상 0.1mg/L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안전하게 먹을 수 있는 서울의 수돗물 아리수는 WHO가 권장하는 145개 수질검사 항목에서 적합 판정을 받았을 뿐 아니라, 엄격하기로 유명한 미육해공군분석기관(STL) 검사를 통해서도 월등한 수질 안전성을 확인 받았다.
한편,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는 깨끗하고 안전한 아리수를 초중고교 학생들이 안심하고 마실 수 있도록 학교 내 수도관을 개량하고, 아리수 음수대 등을 설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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