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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공식입장 “사무총장 충실” 대망론 “관심없다”
반기문 공식입장 “사무총장 충실” 대망론 “관심없다”
  • 오지연 기자
  • 승인 2014.11.05 2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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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공식입장 “유엔 사무총장직에 충실하겠다”

반기문 공식입장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한국 정치권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4일(현지시간)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측은 ‘반기문 대망론’에 대해 “반 총장은 전혀 아는 바도 없고, 사실이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전했다.

반 총장 측은 ‘언론대응자료’를 통해 “최근 일부 정치권과 언론 등에서 반기문 총장의 향후 국내 정치 관련 관심을 시사하는 듯한 보도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자료는 반 총장 보좌진이 반 총장의 허가를 받아 정리해 내놓은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반 총장 측은 테러 위협, 에볼라 사태 등 동시다발적 국제 이슈 해결에 반 총장이 ‘혼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출신국 국내 정치 관련 보도가 계속되는 경우, 유엔 회원국들과 사무국 직원들로부터 불필요한 의문이 제기됨으로써 유엔 사무총장으로서의 직무수행에도 부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반 총장은 불편부당한 위치에서 국제사회 전체의 이익을 대변해야 할 유엔 사무총장을 자신의 의사와 전혀 무관하게 국내 정치 문제에 연계시키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고 전했다.

또한 “앞으로 여론조사를 포함한 국내 정치 관련 보도를 자제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한다. 반 총장은 지난 8년간 한국 정부와 국민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한결같은 성원에 깊이 감사드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일신우일신하는 자세로 유엔 사무총장 직무 수행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한편 반 총장은 정치권을 중심의 ‘대망론’에 대해 수년전부터 수차례에 걸쳐 직간접적인 형태로 “유엔 사무총장직에 충실하겠다”며 국내 정치와 선긋기를 했다.

사진-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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