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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신차로 사고, 벤츠는 중고로 산다?
폭스바겐 신차로 사고, 벤츠는 중고로 산다?
  • 이영호 기자
  • 승인 2014.11.11 15: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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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타임즈] 이제 수입차는 더 이상 '멀기만 한' 존재가 아니다. 때로는 꽉 막히는 도로 위에 국산차보다 수입차가 더 많을 때도 있을 만큼, 수입차는 이제 우리에게 익숙한 존재가 되었다.

그 중 가장 많이 보이는 두 브랜드는 단연 수입차의 대명사라 할 수 있는 벤츠와 BMW.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 지난 상반기 수입차 중 중고차 거래 수를 나타내주는 '이전 등록대수'가 가장 많았던 모델은 1위가 BMW 5시리즈, 2위는 벤츠 E클래스였다.

비교적 가격대가 높은 브랜드인 만큼, 합리적인 가격으로 수입차를 구매하고자 하는 소비자들이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외에도 최근 들어 도로 위에서 부쩍 많이 발견할 수 있는 수입차 모델이 있다. 바로 폭스바겐 티구안이 그 주인공. 특히 티구안은 신차 판매율이 두드러지는 모델이다. 지난 9월에는 BMW와 벤츠를 제치고 베스트셀링카 자리에 올랐고, 2014년 누적 판매량 에서도 1위를 차지하면서 수입차 시장의 대세로 떠오르고 있다.

벤츠와 BMW가 신차판매량과 중고차 판매량 모두 1-2위를 다투는 브랜드라면, 폭스바겐 티구안은 중고차의 인기보다 신차의 인기가 더 높은 모델이라 할 수 있다.

이는 국산 중대형 모델의 가격대에 구입 가능하다는 장점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티구안의 신차 가격은 3,840~4,830만원으로, 적게는 5,000만원에서 1억을 호가하는 벤츠나 BMW보다 상대적으로 신차구매 시 가격 부담이 덜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편 티구안은 높은 잔존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현재 가장 인기가 많은 2012년식 티구안의 시세는 3,320만원. 신차 가격은 3,840만원으로, 86%의 잔존가치를 가지고 있다. 출시 후 3년이 지난 2011년식 또한 2,640~3,390만 원대에 거래되며 높은 잔존가치를 보여준다.

중고차 사이트 카즈 (www.carz.co.kr)  관계자는 "폭스바겐 티구안이 인기를 끄는 것에는중고차로 되팔 때의 높은 잔존가치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고 전하며, "일반적으로 수입 중고차는 국산차에 비해 감가율이 높지만, 티구안의 경우 신차와 2~3년 된 중고 매물의 가격 차이가 그리 크지 않기 때문에 신차를 구입해 2~3년 가량 타다가 되팔더라도 비교적 높은 가격을 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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