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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송마루 극단'대표,메이저를 꿈꾸는 창작의세계
김성수 '송마루 극단'대표,메이저를 꿈꾸는 창작의세계
  • 손승건 기자
  • 승인 2008.05.23 09: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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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수성을 잃지 않으려는 연극인의 노력
 
요즘 대학로 연극은 드라마 및 코믹 장르에 국한된 양상을 보이고 있고 스타시스템 도입으로 인해 스타가 없는 연극의 무관심이 더욱 심화되고 있는 현실이어서 순수예술로서의 연극은 점차적으로 설곳을 잃고 있다.

순수예술에 관심없어 하는 대중과 순수예술 연극을 지향하는 이들 사이에 딜레마는 깊어만 간다.

이에 본지는 ‘송마루 극단’김성수 대표를 만나 연극현실의 문제점에 대한 심오있는 대화를 나눴다.

‘송마루 극단’(김성수 대표)는 “드라마와 코믹장르에 한정된 상업적 연극이 많아지고 있다. 상업적 측면도 연극의 한 단면이지만 순수예술을 좋아하는 소수의 관객이 있는 한 연극의 순수성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하며 상업적 측면과 순수예술 사이에서 오는 딜레마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대중과 정부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했다.

뿐만 아니라 대중의 무관심이 계속된 연극의 현실에 따른 예산의 어려움은 작품의 질과 양적인 면에서 축소되고 있다.

이는 한국연극의 존, 폐를 결정할 만큼 큰 문제점으로 이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연극관계자의 노력뿐 아니라 정부와 대중의 노력도 필요한 시점이다.    

‘송마루 극단’김성수 대표는 연극 활성화 문제에 필요한 대안을 몇 가지 제시했다.

첫째로 정부의 문화공연지원정책에서 실무와 행정의 차이가 난다는 것을 지적하며 “정부는 대형극장을 지으며 문화공간의 확장을 했지만 정작 극단들은 공연포스터를 붙힐 공간조차 없다”며 “포스터를 붙이는 것은 불법으로 정해져있어 연극인들과 관할구청들 사이의 포스터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더욱 “아이러니컬한 것은 국가지원금으로 만든 포스터가 국비로 채용된 용역인력에게 떼어져 버린다는 사실”이라며 “포스터를 합법적으로 붙힐수 있는 게시판이나 홍보판이 시내 전역에 필요하다”고 말하며 정부가 연극저변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둘째로 “연극공연의 틀을 깨야 한다”고 말했다. “무대공연만을 고집할 필요보다는 장예모 감독의 ‘Impression West Lake’같은 공연처럼 야외무대의 특징을 살리는 공연을 한다면 대중은 연극이 끝난 후에도 연극이 펼쳐졌던 자연을 벗 삼아 휴식과 여가를 즐길수 있다”며 “연극공연 이라는 하나의 문화 컨텐츠를 넘어 다양한 분야의 문화 컨텐츠를 즐길수 있는 기회를 제공 할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성수 대표는“가장 필요한 것은 대중의 연극에 대한 관심”이라고 말하며 “연극 활성화의 최선의 길은 대중들의 연극 관람에 달려있다”고 누차 강조했다.

   

/사회부-손승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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