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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자 54.3%, "결혼 후 출산시기 늦추고 싶어"
미혼자 54.3%, "결혼 후 출산시기 늦추고 싶어"
  • 인터넷뉴스팀
  • 승인 2014.11.21 11: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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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중 6명, 양육비 부담으로 '내 아이'에 대한 꿈 접어...

[한강타임즈] 양육비 부담과 경력 유지 등의 이유로 결혼 후 출산시기를 늦추고 싶어하는 이들이 증가하고 있다.

취업포털 파인드잡(대표 최인녕)이 20대 이상 성인남녀 1,367명을 대상으로 '결혼 후 출산 계획'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10명중 5명은(48.5%) 결혼 후 첫째 아이의 출산을 미루는 것을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혼자의 40.2%가 결혼 후 출산을 늦추는 것에 대한 고려한 적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미혼자도 절반 이상인 54.3%로 높게 나타나며 결혼 후 출산시기를 늦추고 싶어하는 이들이 상당수 있음이 확인됐다.

특히 연령별로는 결혼 적령기이자 가장 활발한 사회활동 시기를 보내는 '30대'가 62.3%로 출산 시기를 늦추는 것에 대해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20대(54.9%), △40대(44.4%), △50대(20.3%)순으로 주로 연령대가 낮을 수록 출산계획을 늦추고 싶어하는 경향을 보였다.

또한 출산 당사자라 할 수 있는 '여성'(59.9%)의 경우 '남성'(37.3%)보다 약 2배 가량 높은 고려경험을 나타내 사회생활을 하는 여성이 증가하면서 이에 따른 결혼관 및 라이프스타일 또한 점차 변화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출산시기를 늦추는 것을 고려해본 647명에게 그 이유를 물어본 결과 만만치 않은 양육비로 인한 '경제적 문제'가 61.5%로 1위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높은 양육비가 출산율 증가를 발목 잡는 주요 요인이자 '내 아이'와의 첫 만남을 늦추는 장해요소가 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이어 △2위 '커리어 쌓는데 방해가 될 거 같아서'(14.1%), △3위 '양육에 자신이 없어서'(11.0%), △4위 '출산 후 아이를 돌볼 사람이 없어서'(9.9%), △5위 '배우자가 원하지 않아서'(3.6%) 순이었다.

한편 출산시기를 늦추는 이유로 연령대별 현실 상황이 반영되어 주목을 끌었다. 1위는 모든 연령대가 '경제적인 문제'로 동일했으나, 2위로는 △20대 '커리어 쌓는데 방해요소'(23.3%), △30대 '양육에 자신 없음'(11.2%), △40대 '출산 후 아이 돌볼 사람 부재'(15.7%)로 서로 다른 이유를 나타냈다.

또한 미∙기혼 여부에 따라서는 2위로 '기혼자'는 '출산 후 아이 돌볼 사람 부재'(14.6%)라 답한 반면, 미혼자는 '커리어 쌓는데 방해요소'(18.8%)로 서로 다른 의견을 내놓았다. 이는 기혼자의 경우 출산 후 일하고 싶지만 아이를 대신 봐줄 사람이 없어 출산을 늦추는 경향이, 미혼자 중에는 아이보다 본인의 커리어를 우선순위에 두는 이가 상당수 있음을 나타내는 결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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