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을 놓친 패배자의 뒷모습
[한강타임즈]미생김희원이 해임됐다.
tvN 금토드라마 ‘미생’에서 원 인터의 원조 히어로 김희원이 결국 영업 3팀에서 쓸쓸히 퇴장했다.
지난 10회 방송 분에서 장그래(임시완 분)의 예리한 한 수로 인해 벼랑 끝에 몰리게 된 박과장(김희원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전무(이경영 분)의 방에 불려간 박과장은 절박한 심정으로 “한번만 살려주십시오, 전무님.”이라며 선처를 부탁한다.
박과장은 “조금씩 늦긴 해도 시간에 못 맞추는 일은 없었는데 말야. 헌데 이번엔 늦었구나.”라는 최전무의 말에 결국 눈물을 흘린다.
박과장과 스치듯 지나간 장그래는 “순간을 놓친다는 건 전체를 잃고 패배하는 걸 의미한다. 당신은 언제부터 순간을 잃게 된 겁니까?”라며 그의 쓸쓸한 뒷모습을 바라보는 시청자의 시선을 대변한다.
직장생활에 있어서 악과 같은 존재인 박과장이 원작 웹툰과 달리 다시 원 인터로 돌아올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짧은 등장에도 강렬한 연기를 보여준 배우 김희원의 등장으로 팽팽한 긴장을 야기했던 에피소드가 일단락되며 그의 앞으로의 행보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미생 김희원에 네티즌들은 "미생 김희원 정말 안타까워", "미생 김희원 결국 이렇게 되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tvN 8주년 특별기획 ‘미생’는 동명 원작을 바탕으로 하여 탁월한 캐스팅과 각 배우들의 열연이 화제가 되며 웰메이드 드라마라는 호평을 얻고 있다. 매 주 금, 토 저녁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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