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정거장 커피머신 배달 ‘최초의 3명은 누구?’
[한강타임즈 오지연 기자] 우주정거장에 커피머신이 배달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최근 외신보도에 따르면 국제우주정거장(ISS)에 무중력 상태에서 작동할 수 있도록 특수 고안된 커피머신이 배달된다고 전해졌다.
'ISS프레소'로 이름 붙여진 무게 20㎏의 이 커피 머신은 저명한 이탈리아 커피 제조업체인 라바짜와 우주식 전문 공학회사인 아르고텍이 제작한 것으로,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기지에서 발사되는 소유스 로켓에 실려 ISS로 수송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 커피머신은 높은 온도와 강한 압력을 견딜 수 있도록 머신 내부를 일반 플라스틱 대신 강철 튜브 400개로 연결했으며, 보통 커피머신처럼 캡슐을 넣고 압력을 가해 커피를 뽑고 추출된 커피는 공중에 날아다니지 않게 컵이 아닌 봉지에 담아 마신다.
데이비드 아비노 아르고텍 사장은 “ISS프레소는 이탈리아 우주항공청에서 우리에게 부여한 기술적 요구사항과 극도의 엄격한 안전장치에 부합하는 과학 기술의 성과”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편 커피머신이 실리는 소유스 로켓에는 이탈리아 최초의 여성우주인 사만사 크리스토포레티와 미국인 테리 버츠, 러시아인 안톤 슈카플레로프가 탑승하며, 역대 우주인으로는 처음으로 우주 궤도에서 진짜 이탈리아산 커피를 맛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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